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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리조나 동물원 (2)

베어리조나 동물원 (2)

맛있는건나혼자|2014년 11월 21일

저번에 쓴 글에 이어서.사파리 구역을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동물원에 들어가면 왼쪽에 기념품 가게, 오른쪽에 작은 매점이 나온다. 그리고 가장 먼저 입장객을 반기는 동물은 뜻밖에 수달이었다. 어느 동물원에 가도 수달이 1번으로 나오는 곳은 없었던 거 같은데, 사파리 구역에서 크거나 위험한 동물들만 보고나온 사람들에 대한 배려일지도 모르겠다. 두 마리가 수조에서 정신 없이 헤엄치고 서로 장난치고 노는 모습을 보면 누구든 입이 헤벌쭉. 사진처럼 아이들의 주의를 단숨에 끌고 동물원구역 전체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효과 또한 있다. 먹이주는 시간에는 관객이 직접 작은 물고기를 던져줄 수 있다. 다른 동물원 보면 대개 어린이들 위주로만 시켜주는데 대자연을 품은 아리조나 인심은 그렇지 않다. 직원이 한 바가지 가져다 눈에

차 타고 도는 곰돌이 동산, 베어리조나

차 타고 도는 곰돌이 동산, 베어리조나

맛있는건나혼자|2014년 10월 27일

공식홈페이지 여행 마지막날, 궂은 날씨 때문에 안텔롭계곡 방문은 취소하고 곧장 라스베가스로 돌아가게 되었다. 차로 네 시간 거리인 베가스는 맑음이니 일찍 가서 시내구경이나 하자는 것이었다. 여기까지 와서 안텔롭에 못가는게 많이 아쉬웠지만 운전을 시작하고 30분 만에 폭우가 쏟아지는데 다른 생각을 할 겨를이 없었다. 그런데, 한동안 거세게 쏟아지던 비가 갑자기 또 그치더니 타이밍 좋게 관광지 안내표지판이 나타났다. BEARIZONA, 다음 출구. 그랜드캐년으로 가던 날에도 표지판을 보고 이름 재밌다고 했던 기억이 났다. 어차피 시간도 많고 베가스 가봤자 대낮에 할 것도 많지 않은데 뭔지 보기라도 하자며 차를 꺾었다. 그리고 그게 이번 여행 최고의 선택이었다. 베어리조나는 이름 그대로 곰이 득실거리는 동물원

세도나 관광, 스누피 바위

세도나 관광, 스누피 바위

맛있는건나혼자|2014년 10월 9일

세도나 관광은 차가 있어야 좋다. 89A와 179번 고속도로를 따라 달리다보면 양쪽으로 등산진입로가 나타나는데 그중에 맘에 드는 곳에 들어가 차를 세운 뒤 수풀이 우거진 길을 따라 걷고 때로는 바위도 타면서 올라가 경치를 감상하는 식이다. 사진은 vortex명소 중 하나인 벨락. 하도 커서 어디서나 보인다.대부분의 주차장에 주차권발매기가 있는데 여기서 $5짜리 일일이용권을 구입하면 하루종일 시내 대부분의 등산로주차장을 무제한으로 쓸 수 있다. 다른 바위산과 등산로를 찾아 계속 이동하게 되는 걸 생각하면 싼 편.거의 흙길인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다보면 미키마우스 선인장도 나오고무늬 요란한 도마뱀도 기어다니고어째 에미넴처럼 랩이 막 터져나올 것 같은 팻말도 있었다. 사람사진을 찍으면 대충 이런식. 어딜 가나 다

세도나의 숙소와 주변환경

세도나의 숙소와 주변환경

맛있는건나혼자|2014년 10월 4일

익스피디아에서 찾은 데저트 퀘일 인에서 잤다. 숙박비가 비싼 걸로 유명한 세도나에선 저렴한 축에 든다. 그만큼 중심가로부터 약간 떨어져있긴 한데 차로 몇 분 거리에 불과하니 특별히 불편할 건 없다. 필수관광코스인 벨락까진 오히려 가깝기도 하다. 시설은 전반적으로 다소 낡았지만 벽난로가 있는 방도 있고 제일 큰 방엔 반얀트리호텔처럼 자쿠지가 딸려있기도 하다-.-+ 도로변의 저렴한 모텔급이면서 나름의 차별화를 꾀하는 편이랄까. 무선인터넷과 주차는 당연히 무료. 도서관에서 빌린 가이드북에도 실려있었고 인터넷 평점도 대체로 좋은 편이다. 뉴욕보다 3시간 느린 시차 때문에 아침에 일찍 일어났더니 이런 걸 볼 수 있었다. 오오오. 일몰은 못보고 나왔지만 아마도 더 멋있을 터. 세도나가 원체 사방에 이런 바위산으로 둘러

뉴욕에서 베가스까지 창밖의 풍경 (약스압)

뉴욕에서 베가스까지 창밖의 풍경 (약스압)

맛있는건나혼자|2014년 10월 1일

델타 국내선인데 케이팝 채널이 있다는 사실에 놀라고 밴드 이름에 또 놀랬다. 웬 교통체증으로 활주로가 꽉 막인 상태라 한 시간 가까이 이륙이 늦어지는 바람에 일단 기내라디오 채널을 뒤지며 놀았다.지루한 대기 끝에 이륙. 미국의 주택가는 보통 일렬로 깔끔히 정리되어있다. 땅값 비싼 뉴욕이라 밀도가 좀 시망이다.뉴욕을 벗어나 좀 날다보니 논밭이 나오고모르긴해도 뉴멕시코~아리조나 부근에 다다르자 슬슬 뻑적지근한 지형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폰카도 바빠지기 시작했다 오오오 멋있어서 30장은 찍은 거 같다. 선 굵은 대지의 다양한 표정을 즐겁게 감상하며 계속해서 찰칵찰칵. 네바다에 들어섰는지 사막이 펼쳐지고느닷없이 도시 등장. 베가스가 사막 위의 도시인 걸 알고 있었지만 너무 깨끗하게 딱 잘라서 구분이 되니까 헛웃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