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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공주 (2013) 피해자를 때리는 사회

한공주 (2013) 피해자를 때리는 사회

맛있는건나혼자|2014년 9월 20일

청소년 성범죄에 관한 이야기라고만 알고 봤다. 전 잘못한 게 없는데요, 영화는 공주의 덤덤한 대사로 시작한다. 그리고 과거로부터 벗어나기위해, 그리고 앞으로 살아남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이는 공주의 하루하루가 펼쳐진다. 수영을 배우려는 이유는 무언지, 왜 그토록 남들 눈에 띄고 싶지 않은지, 대체 무엇 때문에 다른 도시로 전학을 했야했는지가 조각조각 비춰지는 옛기억에 의해 서서히 드러난다. 많은 것을 직접적으로 설명하지 않고 넌지시 암시하는 방식의 영화이다보니 아이들의 난폭함과 잔인함이 화면에 선명히 떠오를 때 그 충격은 크다. 주기적으로 새로운 법을 만들어가며 청소년을 보호하겠다 나서는 어른들은 막상 사건이 터졌을 때 한 없이 이기적이고 비겁하며 그 이전에 자신들의 온갖 추잡한 개인사정으

보스턴의 공원과 정원

보스턴의 공원과 정원

맛있는건나혼자|2014년 9월 7일

시내중심에 있는 20헥타르짜리 공원, 보스턴 코먼은 1634년에 만들어진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도심공원이라고 한다. 입장료는 없고 지하철 빨간선과 초록선이 겹치는 Park Station에서 내리면 바로 앞이다.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보스턴시내 관광코스인 프리덤 트레일의 한쪽 끝이기 때문에 여기서부터 시작하는 것도 좋은 방법. 마음대로 타고내릴 수 있는 투어버스도 성업중이지만 큰 도시가 아니라 날씨만 양호하다면 걸어도 별 어려움은 없다.규모가 있는만큼 구역별로 다양한 시설물이 설치되어있다. 회전목마는 개구리연못구역에서 어린이손님들을 맞이한다. 사진은 없지만 근처에 음식점도 있고 얕은 수영장처럼 생긴 연못에 아이들이 들어가서 첨벙대고 있었다. 스테이지가 마련된 다른 구역에선 췌장암에 관련된 행사가 한창이라 유

차이나타운 주변 어슬렁

차이나타운 주변 어슬렁

맛있는건나혼자|2014년 9월 5일

차이나타운에 있는 유명한 말레이시아밥집에 가기 전에 시간을 때워야해서 30분 정도 거리를 걸었다. 뉴욕은 역시 짬뽕퓨젼이 제맛 차이나타운에서 길 몇 번 건너면 나오는 로워이스트사이드는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고 갤러리와 특이한 음식점, 인디영화관, 음악공연장까지 갖추고 있다. 웨스트빌리지도 비슷한 성격이지만 그쪽이 자켓 입고 재즈를 듣는다면 여긴 닥터마틴 신고 펑크 뛰는 분위기? 전설이었던 CBGB도 이 부근에 있었음.인쇄소였던 거 같은데 명함거치대가 깜찍양쪽에 도로를 두고 가운데에는 간소하게나마 녹지를 조성하고 있다. 남북으로 일곱 블럭짜리.한국에 김밥천국이 있듯 뉴욕엔 $1피자ㅋ 2 Bros라는 체인도 있음. 맛은 없고...최근 몇 년 사이에 버블티가게가 엄청 늘어나고 있다. 이미 포화상태인 차이나타운 또

보스턴 동상들

보스턴 동상들

맛있는건나혼자|2014년 8월 27일

1970년에 보스턴 브루인즈가 아이스하키 전미챔피언에 올랐는데 바비 오어라는 선수가 이런 신들린 포즈로 결승골을 넣으셨다고 한다. 그것도 연장전에서. 덕분에 당시 필수요소급으로 유명한 사진이 되었으며 그 40주년이 되는 2010년에 만들어진 동상이요것. 완성기념식 때 선수 본인도 불렀다고 ㅎ 보스턴 꼬꼬마들 페이스북 사진은 다 여기서 찍는다는 전설의 아기 오리 동상. 사진엔 없지만 엄마오리도 있고 각각 이름도 있다.보스턴 셀틱스의 주장이었다는 빌 러셀의 동상. 2013년에 세워졌다고 함.샘 애덤스보스턴 코먼 입구에 있는 분수동상. 모르긴 해도 신화 속의 인물들?안에 있는 파수꾼 같은 동상마찬가지로 안에서 발견한 대단히 수상한 사람-.-보스턴 공립도서관 앞 공원에 있는 토끼와 거북이가정집 앞에 있던 고슴도

보스턴의 홀로코스트 기념비

보스턴의 홀로코스트 기념비

맛있는건나혼자|2014년 8월 26일

주말에 생각 없이 보스턴 놀러가서 걸어다니다 발견한 홀로코스트 기념비. 정식명칭은 New England Holocaust Memorial이며 보스턴 시청 건너편이자 퀸시 마켓 바로 근처에 있다. 전쟁당시 수용소에서 수감되어 있다가 미군에 의해 구조되어 보스턴에 정착, 시청직원으로 40년이 넘도록 근속한 스티븐 로스의 발안이 시초가 되어 건립되었다. 기념비는 총 6개의 유리기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집중적으로 학살이 이루어진 1939년부터 1945년 사이의 6년간과 여섯 군데의 주요 수용시설, 그리고 6백만 유대인 희생자를 의미한다. 각 기둥 앞 바닥에는 수용소 이름이 하나씩 새겨져있고 내부에선 증기가 올라와 가스실의 분위기를 내 엄숙함을 더한다. 밤에는 불이 들어와서 추모의 촛불처럼 보이기도 한다고.유리벽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