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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테리아: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스포)
영화가 시작되면 중년 여성들의 하소연 또는 흐느낌이 진행된다. 우리로 비유하면 청담동 모처의 고급스럽고도 비밀스런 여성 클리닉에 모인 여성분들이 짜증, 분노, 한탄, 슬픔, 원망의 감정을 하나씩 토해낸다. 실화에 기반을 두고 있다는 이 영화, 제목부터가 예사롭지 않다. 노처녀 히스테리라는 말로도 우리에게도 잘 알려져 있는 히스테리는 여성의 자궁을 뜻하는 그리스어 히스테리아에서 온 단어라고 한다. 나이 들어서도 결혼을 못한 끝에 자궁에 이상이 생겨서 짜증을 부린다는 뜻을 밑바닥에 깔고 있는 노처녀 히스테리란 단어, 알고보면 성차별적인 의미를 깔고 있는 셈이다. 이 영화는 이러한 성차별을 전복시킨다. 그것도 아주 재미있게. 의학적 지식이 아직 현대화되지 못했던 영화 속 시간, 영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