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k Ride of the Glas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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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택트 - ARRIVAL

컨택트 - ARRIVAL

Dark Ride of the Glasmoon|2017년 2월 6일

- 굳이 '사피어-워프 가설'이라는 어딘가 거창해보이는 이름을 들먹이지 않더라도 일반적으로 언어 발달이 완료된 사람의 생각과 행동이 그 사람이 갖춘 언어 체계에 어느 정도 영향을 받으리라는 것은 어렵지않게 생각되고 또 받아들여지나 그걸 이렇게 진화에 가까운 개념으로 풀어낸 것은 매우 흥미롭다. - 그러나 비선형적 언어를 통해 공시적 관념을 터득하게 되는 과정이 편리하게도(?) 선형적 결정론으로 치환되는 묘사는 모순을 내포한 것처럼 보인다. '그'가 '그녀'의 생각을 끝내 이해하지 못하고 떠나간 것은 같이 연구했으면서도 '그 언어'를 완전하게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인가? 아니면 이해했지만 거부한 것인가? 후자의 경우라면 맨 앞의 기본 전제와 충돌하지 않는가? - 알아본 바 원작의

대만 먹거리

대만 먹거리

Dark Ride of the Glasmoon|2017년 2월 3일

작년 말에 다녀온걸 여태--;; 하여간 다녀오고보니 지난 대만 여행은 아무래도 먹고 노는게 목적이었나 봅니다. 물가도 저렴하고 먹거리도 널려있으니 어딜 가나 처묵처묵~ 사진 찍는걸 깜빡한 경우가 왕왕 있었는데도 이렇게나 많이 먹었다니;; 단수이 라오지에의 緣味 카스텔라. 언젠가부터 국내에도 우후죽순으로 늘어난 대만식 카스텔라의 원조 맛집? 크고 양이 많아서 보관해 두었다가 아침마다 조식 대용으로 먹었던; 물론 맛도 좋음. 여행 다녀왔더니 일터 바로앞에 이곳과 제휴한(다고 주장하는) 매장이 오픈! 스린 야시장 첫 주자는 큐브 스테이크 혹은 주사위 스테이크라 부르던 직화구이. 갓 구운 쇠고기는 언제나 옳습니다! 두 번째는 통으로 튀겨낸 대형 치킨까스. 먹다

1월에 본 영화들

1월에 본 영화들

Dark Ride of the Glasmoon|2017년 2월 2일

해 바뀌고 어느새 또 한 달이 지났네요. 별로 한 것도 없는데 그새 또 영화는 부지런히 봤네;; 폴 앤더슨, "레지던트 이블: 파멸의 날" 드디어 끝난 15년의 대장정, 앨리스 아니 밀라 누님에게 안식을 피터 버그, "딥워터 호라이즌" 인재와 스펙터클의 의외로 적절한 결합 모튼 틸덤, "패신저스" 개념을 싣고 떠나가는 안드로메다행 우주선 저스틴 커젤, "어쌔신 크리드" 체험형 게임의 고수 리플레이 로버트 저메키스, "얼라이드" 카사블랑카여 다시 한번 파블로 라라인, "재키" 근데 재키라기엔 키와 체격이 좀;; 레베카 밀러, "매기스 플랜" 어떻게 꼬여도 웃음으로 귀결되는 그레타 거윅의 무한낙천주의 로저 스포티스우드, "

패밀리를 찾아라

패밀리를 찾아라

Dark Ride of the Glasmoon|2017년 2월 1일

기억을 더듬어보면 제가 경험한 자동차 중에 '가족 지향(?)'을 드러낸 첫 주자는 이것이었습니다. 쌍용으로 넘어가기 전 거화자동차에서 만들었던 최초의 코란도 중 9인승, 코란도 훼미리! 현재의 SUV라기보단 승합차에 가까운 개념으로 2열은 뒤를 보고 3열은 좌우로 마주보게 되는데 영동고속도로가 왕복2차로이던 시절 3열에 앉아 가드레일도 없는 영월-태백 꼬불길을 넘어가던 롤러코스터 저리가라싶은 스릴이 아직도 생생히... 아 또 얘기가 옆으로 새네요. ^^; 얼마전 지인께서 쓰시던 자동차의 노후화로 인해 새로운 차량의 추천을 말씀하셨는데 차종, 크기, 연료, 주행거리, 예산 등등의 조건을 여쭤봐도 답이 너무 두루뭉실하여 제멋대로 나눈 카테고리에 따라 몇몇을 골라보았습니다. 범위는 일단 신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Dark Ride of the Glasmoon|2017년 1월 31일

차가운 전쟁이 끝을 모르고 치닫던 시대, 수많은 첩자와 이중첩자 변절자가 활동하던 시대, 그래서 그 누구도 심지어 자기 자신도 완전히 믿을 수 없던 시대. 조직 수뇌부에 스파이가 있다고 의심하는 영국 정보부(MI6) 수장 컨트롤은 관련 정보를 아는 인물을 망명시키기 위해 현장 요원을 헝가리 부다페스트로 파견한다. 그러나 망명은 함정이었고 요원은 사살되면서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요동치기 시작하는데... 같은 해 개봉했던 "스카이폴"과 이 "팅커 테일러..." 중 하나를 고르라 한다면 매우 곤란하겠으나 익숙한 캐릭터와 장치들을 복고적으로 조율한 "스카이폴"이 장르적 쾌감의 극치라 한다면 총질이나 액션 없이 상황과 대사만으로 숨을 조이는 "팅커 테일러..."는 눈뜨고 코베이는 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