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렉터블로그

Sources

Posts

193 posts

2012년에 글을 써본 것 중에서 최고의 영화들

게렉터블로그|2013년 1월 4일

저는 2012년 2월 9일에 올린, "범죄와의 전쟁"에 대한 글을 시작으로 올 한 해 동안 영화나 TV물에 관한 글, 31편을 이곳에 썼습니다. 벌써 2012년도 끝나가는 만큼, 매년 해 온 것처럼, 2012년에 이 곳에 올린 글에 나온 영화들 중에서 가장 좋은 영화라고 생각되는 것들을 꼽아보려 합니다. 연기가 좋은 영화, 감독의 재량을 기준으로 연출이 좋은 영화, 연기-연출 이외의 다른 모든 부분들을 비교해 볼 때 좋은 영화에 대해서 각각 한 편씩을 선정했고, 2012년에 개봉된 영화 중에 종합해서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 영화 한편을 꼽았습니다. 참고로 작년, 지난번, "2011년에 글을 써본 것 중에서 최고의 영화들" 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가장 좋은 연기를 보여준 영화: "잃어버린 주

주먹왕 랄프 (Wreck-it Ralph, 2012) 그리고 투표합시다.

주먹왕 랄프 (Wreck-it Ralph, 2012) 그리고 투표합시다.

게렉터블로그|2012년 12월 19일

"주먹왕 랄프"는 "다고쳐 펠릭스"라는 옛날 오락실용 비디오 게임에서 악역으로 등장하는 랄프가, 따돌림 당하는 자신의 악역 신세에 한탄하는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랄프는 따돌림 신세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기도 훈장을 따려고 합니다. 그래서 랄프가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모험을 펼친다는 이야기 입니다. (포스터)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고전 게임"이라고 불리우는 옛날 게임들에 대한 향수를 소재로 삼은 이야기였습니다. 재미난 면이 많은 영화입니만, 먼저 결정적으로 아쉬운 면부터 꼽아 본다면, 이 영화 속에서 일어나는 일의 배경이 대부분 "슈가 러쉬"라는 카트 레이싱 게임 한 가지에 그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야기 핵심이 랄프가 다른 게임으로 들어간다는 이야기이니만큼, 랄프가 이 게임 저 게임 돌아다니며

무장해제 (1975)

무장해제 (1975)

게렉터블로그|2012년 11월 25일

1975년작 한국영화 "무장해제"는 1974년 "외다리"시리즈 곧 "찰리 셸(차-리 셸)"시리즈를 줄줄이 찍어서 흥행시키면서 무예 장면을 집어 넣은 활극에 짭짤하게 재미를 본 이두용 감독등의 제작진이 만든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좀 헐렁하게 만들어져 있기는 하지만, 당시 한국영화계에 널려 있었던 황당무계하고 어림없는 장면들이 가득한 트래쉬 무비들 수준에서는 벗어나 있어서, 그럭저럭 틀이 잡힌 영화입니다. 그런만큼 대신에 황당한 장면이나 어림없는 이상한 이야기 거리를 보는 재미는 조금 부족하기도 합니다. (포스터) 이 영화의 내용을 처음부터 끝까지 이야기해 보면 이렇습니다. 이 영화는 시작하면 20세기초 대한제국 군대가 일본에 의해 강제로 해산 당하는 이야기로 시작 합니다. 그렇게해서 대한

도둑들 (2012)

도둑들 (2012)

게렉터블로그|2012년 7월 31일

"도둑들"은 열 명의 도둑 내지는 도둑질 비슷한 일을 하는 범죄자들이 힘을 모아 "태양의 눈물"이라는 엄청나게 비싼 다이아몬드를 훔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몇몇 부족한 점이 있기는 했지만, 저에게는 근래에 가장 재밌게 본 한국 영화였습니다. (김혜수, 전지현) 일단 그 부족한 점 부터 짚어 나가보자면, 이게 이 영화의 다소 의외인 점을 조금 들추게 됩니다만, 이렇습니다. 이 영화는 예고편을 보면, 10명의 매우 훌륭한 재주를 가진 전문 도둑들이 서로 완벽히 손발을 맞춰서 감탄할만한 놀라운 수법들을 쏟아내며, 철통 같은 보안을 뚫고 다이아몬드를 훔친다는 이야기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이 영화는 막상 보면, 도둑질하는 장면 자체는 그렇게 놀라운 솜씨를 보여 주는 부분이 별로 없고, 보안도

캐빈 인 더 우즈 (The Cabin in the Woods, 2012)

캐빈 인 더 우즈 (The Cabin in the Woods, 2012)

게렉터블로그|2012년 7월 27일

"캐빈 인 더 우즈"는 "13일의 금요일" 아류작 영화등등 뻔하게 굳어진 공포 영화의 틀을 이야기 거리로 삼는 영화로, "스크림"같은 이런 부류의 영화답게 코미디도 과하지 않게 알맞게 들어가 있는 영화 입니다. 이 영화는 이야기를 보여주는 독특한 형식이 재미를 더하는 영화이니만큼, 도대체 뭘 보게 될 지도 모른 채 보는 것이 가장 재미나겠습니다만, 이제부터 형식 정도는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놀래키는 장면 몇몇, 피 튀기는 장면 몇몇이 "공포 영화의 틀"을 보여 준다는 역할을 위해서 약간 들어 있을 뿐, 무서움이 강조되기 보다는 흥미진진한 수수께끼 풀이에 좀 더 치중하는 재미난 영화로, 막판에는 상당히 화려한 장면들도 들어 있었습니다. (숲속에 있는 별장의 대학생들) 이 영화는 시작하자마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