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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GO (2012)
"미쓰GO" 영화의 첫장면은 다음 장면이 어떻게 될 지 흥미로운 시작이었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 다음부터 재밌으라고 하는 이야기들은 대부분 다른 할리우드 영화에서 본 듯한 것들이었습니다. 영화 도입부는 주인공이 과거의 충격 때문에 신경증적인 증상으로 고통을 받는 소시민, 외톨이로 혼자 일상생활도 잘 하지 못할 사람인데, 어찌저찌해서 정체불명의 범죄 음모의 소용돌이에 휩싸인다는 내용으로 넘어 가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영화가 시작된 지 한 3분, 4분이 못되어서 영화 포스터가 일종의 속임수라는 사실을 알 수 있게 됩니다. 이 영화에는 포스터처럼 고현정이 솜씨 좋은 멋쟁이 꾼으로 나오지도 않고, 심지어 고현정이 "미쓰 고"도 아니고, 미쓰 고라는 사람이 나오지만 그 미쓰 고라는 사람이 주인공도 아닙니다.

멜랑콜리아 (Melancholia, 2011)
"멜랑콜리아"는 천천히 느릿느릿 진행하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면서 도대체 이게 다 왜 이렇게 돌아 가는 것인지 이해 될 듯 말 듯 하게 궁금하게 되어있어서, 어떻게 보면 별 일 아닌 상황이 벌어지는 것도 점점 관심을 갖고 빠져들게 하는 맛이 일품인 영화입니다. 게다가 현실적이고 일상적인 이야기가 극히 공상적인 이야기와 화면으로 단숨에 넘어 서며 이어지는 것이 뛰어난 영화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도대체 이 영화가 뭐에 관한 어떤 영화인지,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보는 것이 굉장한 재미가 되는 영화라고 생각 합니다. 그렇게 보고나면, 감성을 돋구는 음악과 아름다운 풍경, 아름다운 배우들이 나오고, 조용하고 느린 영화지만 강한 슬픔, 절망감을 내뿜는 영화였습니다. (결혼식의 신부와 아버지) 이 영화의

후궁: 제왕의 첩 (2012)
조여정을 앞세우고 있는 궁중사극 영화 "후궁"은 어찌저찌하다가 선대 임금이었던 배다른 형님의 후궁인 조여정과 지금 임금, 그리고 임금의 어머니가 대립하고 여기에 조여정의 과거 애인이었던 내시 등등까지 모여서 삼각관계, 사각관계로 암투를 벌이며 모의 하고, 누명 씌우고, 바람 피우고, 밤에 잠자리에 찾아 가고, 죽이니 살리니 한다는 이야기 입니다. 매우 많은 부분에서 60년대 한국영화인 "내시" 의 영향이 역력한 영화이기도 합니다. (조여정) (1968년작 "내시"의 여자주인공과 임금) 일단 이 영화를 끝까지 보고나서 아쉽다는 생각이 드는 대목은 이 영화에서 재밌게 보여 주겠다는 소재와 소재들을 이어나가는 줄거리가 갈리는 부분이 있었다는 점이었습니다. 일단 이 영화에서는 궁중에서 암투를

프로메테우스 (Prometheus, 2012)
정통 SF 물에서 먼 외계 행성에서 벌어지는 일을 신비로운 고대의 신화와 연결 시키는 일은 꽤 잦은 편이라고 생각 합니다. SF 거장들의 대표 단편 격으로 꼽히는 아이작 아시모프의 "최후의 질문"이나, 아서 클라크의 "동방의 별" 부터가 그러니 말입니다. 그러니 만큼 이 영화 "프로메테우스"도 그런 부류의 정통 SF물들과 비교적 가까운 위치에 있어 보이는 영화였다고 생각 합니다. 이 영화 내용은 인간 보다 훨씬 발전한 기술을 가진 외계인이 오랫 옛날 지구에 찾아 와서 인간을 만들었는데, 그것을 발견한 사람들이 인간을 만든 외계인을 찾아 가 본다는 것입니다. (프로메테우스 우주선) 이 영화 내용은 그 외계인이 있는 것처럼 보이는 행성에 도착하면서 본격적으로 진전 됩니다. 무슨 까닭인지 이 행성은

내 아내의 모든 것 (2012)
아내 앞에서 유약한 남편이 있고, 남편에게 잔소리를 많이 하는 아내가 있는데, 남편이 도저히 견디지 못하게 된다는 것이 이 이야기, "내 아내의 모든 것"의 초반 내용 입니다. 이 영화는 영화 중반에 접어들면 남편이 여기에서 벗어 나기 위해서 일종의 청부 범죄로서, 전설적인 바람둥이에게 아내를 유혹해서 바람나게 해 달라고 요청 합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이혼해서 아내에게서 부드럽게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 것입니다. 이리하여, 이 영화는 수다스러운 대사가 끊임 없이 쏟아 지면서 밝은 분위기로 빠르기 슥슥 진행되어 즐거운 결말로 내 닫는 영화였습니다. (위협하는 것 같지만 그런 장면은 아닙니다.) 일단 이 영화를 보면 단번에 생각이 난 것은 90년대 소위 "박중훈 코미디"의 전성 시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