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렉터블로그
Posts
193 posts
그래비티 (Gravity, 2013)
“그래비티”는 인공위성의 부서진 잔해 때문에 주변의 다른 것들이 부서지면서 우주에서 작업하던 주인공이 우주 공간에 내동댕이쳐져서 고생하게 된다는 이야기 입니다. 이 영화는 시작하자마자 막바로 우주에서 작업하는 주인공 모습을 보여주고, 잠깐 지나고 나면 사고가 터지고, 끝날 때 까지 다른 구구한 이야기 없이 우주에서 곳곳으로 날아 다니며 고생고생 하는 내용을 보여 주고, 그 이야기가 마무리되면 바로 확 끝나는 깔끔하고 화끈한 이야기로, 보여 주는 구경거리가 마음에 맞는다면 굉장히 재밌고 신나는 영화가 될만하다고 생각 합니다. (포스터) 이 영화에서 가장 훌륭한 것은 이 영화가 보여 주는 갖가지 우주 장비들입니다. 이 영화에는 이야기를 따라 가면서 현대 과학에서 우주하면 생각나는 어지간한 기계들을

적인걸2: 신도해왕의 비밀 (狄仁傑之神都龍王)
“적인걸2: 신도해왕의 비밀”는 아직 적인걸이 측천무후 시대의 유명한 신하로 이름을 드날리기 전 시대로 돌아 가서, 적인걸이 측천무후에 눈에 뜨이기 시작할 무렵을 배경으로 당시 당나라에 벌어진 큰 소동을 다루는 이야기입니다. “스타워즈” 새 시리즈 즈음 이후로 유난히 더 많이 보이는 것 같은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서 예전에 있었던 사연을 보여주는 이야기” 형식인 셈인데, 영화의 내용은 일종의 환상물에 가까워서, 물에서 나타나는 괴물들에 대한 수수께끼와 함께 무협물에 한동안 자주 나오던 괴상한 독, 기묘한 술수등을 소재로 타넘어가면서, 이리저리 재빠르게 날뛰고 부수는 소동을 펼치는 것입니다. (중앙의 적인걸과 풍성한 소품들) 전체적으로 영화 분위기를 설명하자면, 고전 할리우드 시대 특수효과의 대

인크레더블 버트 원더스톤 (The Incredible Burt Wonderstone, 2013)
“인크레더블 버트 원더스톤”은 동네 나쁜 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한 아이가 어느날 선물로 받은 어린이용 마술 장비를 보고 빠져 드는 이야기로 시작 합니다. 그냥 어린이 마술을 하게 됩니다만, 비슷한 취향의 친구가 호응해 주면서, 둘은 단짝 친구가 되어 같이 마술 세계에 빠져 들면서 자라 납니다. 그리고 그 두 사람은 나중에 정말로 라스베가스에서 활약하는 마술사 팀이 된다는 것이 이야기의 발단입니다. 그리고 이 영화는 경력이 흔들거릴 위기에 처한 마술사 역할을 스티브 카렐에게 맡기고, 스티브 카렐의 코미디 주특기를 살려서 이 주인공 “버트 원더스톤”이 적당히 야비하고 적당히 비겁해서 야유하면서도 공감할만한 소시민적인 코미디를 하는 내용으로 펼쳐 나갑니다. (스티브 부세미 - 스티브 카렐 - 짐 캐

나우 유 씨 미 (Now You See Me, 2013)
“나우 유 씨 미”는 화려한 마술과 마술사를 소재로 하는 일종의 범죄극이라는 사실만 알고, 아무것도 모른채 극장 안에 들어가 구경하면 재밌게 볼 수 있는 면이 있는 영화라고 생각 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시종일관 빠른 속도로 번쩍 거리면서, 신나는 음악에 맞춰서 마치 광고나 요란한 예고편 소개 영상을 보는 것처럼 여러가지 마술들, 그 마술이 휘몰아 나가는 사건들의 박자가 신나는 영화였기 때문입니다. 무슨 일이 벌어질지, 뭐가 어떻게 된 영문인 호기심을 이끌어 가다보면, 맨 마지막에는 단지 “장난”일 뿐인 마술이 아니라, 세계를 뒤흔드는 거대한 잔치라도 되는 것처럼 점점 일이 커지는 분위기로 끌고 나가려고 하기도 했습니다. (포스터) 이 영화에서 가장 즐거웠던 것은, 실제 요즘 유행하는 빠르고

마스터 (The Master, 2012)
“마스터”는 2차대전 참전용사로 방황하고 있는 알콜중독자 젊은이인 주인공이 우연히 몰려 다니는 “마스터”와 그 추종자들을 만나게 되고, 자기도 그 추종자의 일원이 되어서 같이 다니게 된다는 이야기인 영화입니다. 음침한 범죄영화 같은 느낌은 아니고 오히려 밝은 조명과 분명한 색상이 많은 영화였습니다만 대체로 가라앉아 있는 분위기로 되어 있는 영화이고, 그러는 가운데 허상에 가까운 “심령 치료” 비슷한 것을 믿는 이 조직과 지도자가 어떤 사건들을 겪어 가는지, 여러 면면들을 지루하지 않게 묘사하는 영화였습니다. (포스터) 이 영화에서 다루는 조직이 믿는 것은 어떻게 보면 사이비 종교 같은 것이지만, 더 정확히 보면 종교라기보다는 무슨 괴상한 “기 치료”나 “심령 치료”를 굳게 믿는 사람들에 가까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