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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픽 림 (Pacific Rim, 2013)

퍼시픽 림 (Pacific Rim, 2013)

게렉터블로그|2013년 7월 28일

“퍼시픽 림”은 태평양 한 복판에서 정체불명의 거대한 괴물이 기어 나와서 태평양 주변 도시들을 공격하기 시작해서, 거기에 맞서기 위해 거대한 강철 로봇을 만들어서 싸운다는 이야기 입니다. 강철 로봇들을 조종하는 사람들이 영웅 대접을 받다가 서서히 잊혀지고 어쩌고 하는 이야기도 하고 있고, 태평양 주변에 괴물을 막기 위한 방벽을 쌓는 이야기도 좀 끼어 있습니다만, 일단 중심 줄거리는 하여간 괴물이랑 로봇이 주로 서로 맞주먹질을 하면서 싸운다는 것입니다. 그 표현이 상당히 신나게 되어 있는 것이 재미거리인 영화였습니다. (포스터) 이 영화에서 가장 즐거웠던 것은 로봇들의 움직임에서 무겁고 커다란 강철 덩어리라는 느낌이 상당히 잘 살아난다는 것이었습니다. 많이들 비교하는 “트랜스포머”에서 자잘한 철

화이트 하우스 다운 (White House Down, 2013)

화이트 하우스 다운 (White House Down, 2013)

게렉터블로그|2013년 7월 6일

“화이트 하우스 다운”은 테러리스트들이 백악관을 장악하고 세상을 뒤엎으려고 난리를 치는데, 거기에 우연히 말려든 역전의 용사 주인공과 미국 대통령 본인이 뛰어다니면서 탈출을 시도하고 악당과 싸운다는 내용입니다. 내용은 “다이하드”와 “더 록”을 그대로 계승한 형태로 되어 있고, 그러니만큼 꽤 긴 영화지만 따라가면서 적당히 즐길만한 내용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포스터) 80, 90년대 액션 영화에서 배워온 점이 유난히 많은 영화였고, 그 중에 액션 영화의 교과서들이라고 할만한 “다이하드”와 “더 록”을 따라하는 부분이 특히 많았습니다. 그 중에서도 한 영화만 꼽으라면 바로 “다이하드” 1편입니다. 이 영화는 “다이하드” 1편과 비슷한 내용, 비슷한 구조를 매우 많이 활용하고 있으며, 오히려 그런

맨 오브 스틸 (Man of Steel, 2013)

맨 오브 스틸 (Man of Steel, 2013)

게렉터블로그|2013년 6월 21일

“맨 오브 스틸”은 초능력을 사용할 수 있는 외계인 아기가 어찌저찌 해서 지구에 떨어졌는데, 인간 속에서 자라나서 정체를 숨긴 채 살아간다는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이야기는 중반에 다른 외계인이 지구의 평화를 위협하기 때문에 여기랑 맞서서 싸운다는 내용으로 흘러 갑니다. 80,90년대 일본 만화 중에서 가장 인기 있던 축에 속하는 “드래곤 볼” 이야기이기도 합니다만, 이 영화는 좀 더 오래된 만화인 “슈퍼맨”의 인물들을 가져와서 이 이야기를 꾸려가고 있었습니다. (포스터) 요즘 유행을 따르기 때문인지, 이 영화는 “만화 같이” 신나고 환상적인 분위기라기 보다는, 그런 이야기들을 나름대로 현실적이고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펼쳐 주는 쪽으로 좀 더 초점을 맞추고 있었습니다. 슈퍼맨 자신의 정체에 대

위대한 개츠비 (The Great Gatsby, 2013)

위대한 개츠비 (The Great Gatsby, 2013)

게렉터블로그|2013년 6월 8일

매일 밤마다 화려한 파티를 벌이는 정체 불명의 수수께끼 갑부, 개츠비에 대해 그 옆집에 살다가 그의 친구가 된 주인공이 사연을 돌아 보는 이야기로 출발하는 이 영화는, 감상적인 간단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장식 하는 다양한 세부 묘사, 사연들을 꽤 충실하게 다채롭게 벌여 놓고 있는 재밌고 보고 즐길만한 면이 많은 영화였습니다. (포스터) 일단 이 영화에서 한 번 짚고 넘어 갈 만한 것은, 20세기 미국, 현대 자본 주의가 한 번 완성에 도달해서 화려하고 뻑적지근한 소비 문화가 요란하던 재즈시대, 1920년대의 요란한 파티들을 보여 준다는 점이 꽤 살아난 것처럼 보였다는 것입니다. 아쉽다면 아쉽게도 1920년대 시대 상황을 실감 나게 잡아 내는 형태로 되어 있지는 않았습니다. 그 대신에 시

스타트렉 다크니스 (Star Trek Into Darkness, 2013)

스타트렉 다크니스 (Star Trek Into Darkness, 2013)

게렉터블로그|2013년 6월 4일

“스타트렉 다크니스”는 나름대로 적응해서 우주 탐험을 하고 있는 엔터프라이즈호 일행이, 갑자기 영국 일원에서부터 시작된 테러 사건과 그 뒤에 숨겨진 음모에 휘말리면서 진행되는 이야기 입니다. 이 영화는 제목 답게, 옛 스타 트렉 시리즈의 향수를 돋구는 소재들을 이리저리 끌어다 대면서, 빠른 이야기 속에서 우주 모험담 특유의 거대한 우주 전함 두 척이 마주 보고 대치하는 싸움 이야기를 잘 풀어 놓는 재미난 내용이었습니다. (포스터) 그렇지만 아쉬운 점부터 찾아 본다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점은, 이 영화에서 이야기의 단초를 시작하는 테러 이야기와 중반 이후를 연결해 나가는 전통에 기대는 우주 전함 대치 국면 이야기가 그렇게 깔끔하게 연결되지는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미국의 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