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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션 (The Martian, 2015)

마션 (The Martian, 2015)

게렉터블로그|2015년 10월 26일

사고로 화성에 홀로 남겨진 우주비행사가 구조대가 올 때까지 어떻게든 로빈슨크루소처럼 버틴다는 것이 “마션”의 내용입니다. 주인공은 가끔씩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줄 때도 있지만 기본은 항상 용감하고 건장하고 게다가 똑똑하기까지한 할리우드 영화 주인공이고, 전체 영화 형태도 과감하게 깔아 놓은 음악을 제외하면 할리우드 대형 상업 영화의 틀에 맞춘 방식으로 재미난 영화였습니다. (포스터) 우주 외딴 곳에서 사고로 위기에 처한 사람이 있는데, 어떻게든 애를 써서 살아 남고 구조된다는 형식의 이야기는 SF의 황금기 때 상당히 유행한 형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아서 클라크의 대표작 중에는 지구 궤도의 우주 공간에서 살아 남는 이야기나, 달 표면을 탐사하다가 살아 남는 이야기로 유명한 것이 몇 편 있었고, 다

일곱 송이 피에 얼룩진 난초 (Seven Blood-Stained Orchids, 1972)

일곱 송이 피에 얼룩진 난초 (Seven Blood-Stained Orchids, 1972)

게렉터블로그|2015년 10월 15일

“일곱 송이 피에 얼룩진 난초”(Seven Blood-Stained Orchids, Sette orchidee macchiate di rosso)는 70년대 이탈리아산 연쇄살인마 영화로, 그 특색 있는 한 부류를 이루었던 지알로 영화에 속하는 영화입니다. 내용은 칼 들고 차례로 공격하는 연쇄 살인마가 나오는데, 간신히 살인마의 공격을 피한 그 희생자 중 한 명과 그 남편이 도대체 왜, 누가 이런 짓을 하는 지 하나하나 추적해 밝혀 낸다는 것입니다. (포스터) 이 영화는 당시 지알로 영화의 소재들을 이것저것 잘 사용하고 있어서 지루하지 않고 볼만한 편입니다. 끝까지 이야기를 따라 가기에도 좋고 큰 억지 없이도 이야기가 굴곡을 갖고 잘 이어지는 편이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정작 그 지알로 영화의

의혹 없는 부인의 금지된 사진 (Forbidden Photos of a Lady Above Suspicion, 1970)

의혹 없는 부인의 금지된 사진 (Forbidden Photos of a Lady Above Suspicion, 1970)

게렉터블로그|2015년 10월 13일

70년대 이탈리아산 추리 영화들 중 상당수는 지알로 영화로 불리우며, 그 인상적인 특징이 회자되어 왔습니다. 1970년작 "의혹 없는 부인의 금지된 사진 (Forbidden Photos of a Lady Above Suspicion, Le foto proibite di una signora per bene, 1970)"은 다른 많은 지알로 영화들처럼 연쇄살인마를 다루는 이야기는 아닙니다만, 지알로 영화의 특징을 상당히 많이 갖고 있었습니다. 내용은 한 갑부의 젊은 부인이 어느날 괴상한 남자에게 협박을 당하게 되고, 거기에 벗어나려고 이런저런 시도를 하는데 자꾸 이야기가 이상하게 돌아간다는 것입니다. (포스터) 다리오 아르젠토가 감독한 영화처럼 악몽 속을 환상적으로 헤메는 느낌을 준다거나, 화려

독거미의 검은 배 (The Black Belly of the Tarantula, La tarantola dal ventre nero, 1972)

독거미의 검은 배 (The Black Belly of the Tarantula, La tarantola dal ventre nero, 1972)

게렉터블로그|2015년 10월 12일

1972년작 “독거미의 검은 배”는 70년대 이탈리아산 연쇄 살인마 영화의 독특한 부류를 일컫는 말인 지알로 영화에 속합니다. 훑어 보자면, 70년대 유행의 현대적인 패션과 음악이 어울려 자연스럽게 화면에 잘 잡혀 있고, 살인 방식의 소재가 눈길을 끈다는 점이 장점이었습니다. 이 영화의 살인마는 기다란 침을 급소에 꽂아 희생자의 운동신경을 마비시켜 꼼짝할 수 없게 만든 뒤에, 희생자가 모든 것을 알고 느끼지만 움직이거나 소리는 낼 수 없는 상태에서 희생자를 잔인하게 공격하는 악랄한 인간인 것입니다. (포스터) 이 영화의 다른 장점을 찾아 보자면, 제목이 이 무렵 70년대 이탈리아산 연쇄살인마 영화 답다는 것도 꼽을 만하다고 생각 합니다. 이런 영화들이라면, 제목이 조금 긴 편이고, 어쩐지 동물

공포의 허니문 (Hatchet for the Honeymoon, Il Rosso segno della follia, 1970)

공포의 허니문 (Hatchet for the Honeymoon, Il Rosso segno della follia, 1970)

게렉터블로그|2015년 10월 8일

“공포의 허니문”은 1970년 마리오 바바가 감독을 맡았던 영화입니다. 줄줄이 나온 70년대 이탈리아산 연쇄살인마 영화 중에서 독특한 부류를 일컫는 지알로 영화에 대강 묶일 수 있을만한 내용인데, 줄거리는 젊은 미남 부자가 자기 회사 소속인 웨딩드레스 모델들을 모델의 결혼 직전-직후에 도끼 비슷하게 생긴 칼로 죽인다는 것이 시작입니다. 그리고 이 살인마의 관점에서 왜 이러고 다니는지, 범죄를 들킬 지 말 지 이야기 하며 따라가는 것으로 이어집니다. (포스터) 공포물 효과가 어느 정도 들어간 영화입니다만, 코미디 향도 묘하게 서려 있는 영화입니다. 일단 이 영화의 이 젊은 미남 부자가 삶과 사랑, 아름다움과 죄에 대해서 나름대로 철학적으로 말해 보겠답시고 읊조리는 헛소리가 초장부터 나오는데,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