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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미드 엘리멘트리 Elementary: 평범한 수사물에 홈즈를 끼얹나?
9월에 시작한 CBS 신작 미드 엘리멘트리. 미국판 셜록홈즈래! 현대물! 루시리우! 일단 보자. 싶어서 2화까지 감상. 총평은 흐음.... 수사물로서는 평타. 캐릭터의 독특함과 캐릭터간의 캐미가 약함. 단숨에 접을 정도는 아니지만 셜록 홈즈, 조안 왓슨이란 이름이 아니었으면 이렇게 눈이 갔을까? 아니 드라마 자체를 보게 하기 위해서는 셜록홈즈가 아닌쪽이 나았을 지도. 앞으로 나아질거라는 기대를 가지고... 루시리우 보는 맛에 계속 보겠지만 어지간해선 원작의 명성에 짓눌려버릴듯. BBC판이 워낙 호평이고 저작권 보호기간도 만료됐겠다 욕심은 이해하지만 보는쪽도 까다롭단 말이지. 셜로키안까지는 아니지만 베이커거리가 아닌 뉴욕에 사는 셜록은 어색해. 하숙이 아니고 자취하며 식사는 배달이라
산에선 다들 친절하네
교육일정의 하나로 등산을 했다. 잠을 얼마 못자고 빈속으로 올라서인지 중간에 어지럽고 구역질이 나더라. (제일 큰 이유는 평소의 운동부족이겠지만) 같이 출발한 사람들은 이미 앞서갔고 나는 속이 가라앉길 기다리며 등산로 가장자리에 쭈그리고 앉아 좀만 진정되면 내려가자. 고집부리다 일행들에게 민폐끼치지 말자. 생각했지만 초콜렛 한입을 먹고나니 거짓말처럼 상태가 진정되면서 기운이 났다. 일행들과 같은 페이스로 올라가지는 못하겠지만 오르는데까지 오르다 첫번째로 내려오는 사람을 만나면 그때 같이 내려가면 되지않을까. 조금만 더 올라가보고. 진짜 더 힘들어지면 그때 그만두자. 아직 조금은 더 할 수 있어. 그런 맘으로 고소공포증이 이는 급경사도 오르고, 종아리가 갑자기 당겨도 쉬었다 다시 오르고

본 레거시
(스포 신경안씀) 음...... 봤으니 기록. 주인공보다 셰링박사의 캐릭터가 더 입체적인듯. 과학자로서의 긍지와 고독 죄책감. 등등. 애런이 뭘 원하는지 잘 모르겠더라. 뭔가 명확하지 않달까. 과거사나 인지능력에 대한 집착 간단히 폐기처리시키려한 상부에 대한 분노... 어느것 하나도 제대로 전달이 안됐다. 두사람의 감정선도 좀더 서로를 힐난하고 주사이후 박사가 좀더 이기적으로 애런을 버리고 가려고하다 돌아서고 막 이랬으면 좋았을걸... 되게 점잖고 착해. 상대를 챙기는게 그냥 인간의 도리라 그러는것처럼 보인다. 그러니까 마지막 러브러브가 더 뜬금없이 느껴지고. 요즘 공부하는 부분이라 유난히 신경쓰인것도 있겠지.

새 미드 퍼셉션: 윌앤그레이스 팬이라면!
정신분열환자들이 보는 환상 환청이 결국 자신의 뇌내에서 만들어내는 것이라면 어쩌면 자신이 무의식중에 깨달은 것을 의식에게 알려주기 위해 뇌가 말을 걸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전제로 사건을 풀어가는 수사물. 엄청 치밀하거나 퀄리티가 높은 작품은 아니지만 수사물도 심리학도 좋아하는 나에겐 꽤 스트라이크존인 신작이다. 윌앤그레이스를 좋아한다면 에릭 맥코멕의 훈중년 자태를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한편은 볼만할듯. 하지만 정신분열병 교수님 이라는 설정에 충실하려고 초반에 너무 오바스럽게 덜덜 떨고 움찔거리고 헛소리하는 '척'을 해서 좀 부담스럽다... 최근 5화에서는 그런거 깔끔하게 관두고 신경질적이고 방어적인 바디랭귀지로 돌아섰다. 잘 생각했어요. 5화는 에피소드 자체도 참 재밌었음. 신의 목
레드라이트
(스포신경안씀) 시고니위버의 별것아닌 대사하나하나가 몹시 귀에 잘 들어왔다. 그것말고는 그닥 칭찬할게 없는 영화. 난 초자연적이라도 논리적으로 초자연적인게 좋다. 실버는 보통내기가 아니라는 마가렛의 한 마디에 그토록 강력한 암시를 당하고 불안감에 자기 몸은 물론 마가렛까지 공격할 정도로 버클리가 강한 힘을 가지고 있다면 과연 지금까지 그런일이 한번도 없었을 것인가? 실버의 그럴듯한 타이밍, 그럴듯한 눈짓은 단지 운일 뿐인가? 시계트릭은 그렇다치고. 사진은? 폴라로이드 영시나 다른 퍼포먼스들은 어떻게 된건데? 할거면 제대로 설명하라고. 대충 넘어가지 말고. 뭔가 있는것처럼 버클리 죽이려다 만 금발조수아가씨. 왜 말렸냐고. 아무 계획도 없으면서. 하나하나 따지면 따질구석이 너무 많은 영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