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s

33 posts
히스테리아: 빅토리아 시대 로맨틱 코메디

히스테리아: 빅토리아 시대 로맨틱 코메디

기사|2012년 8월 21일

엠마는 아니지만 요런 메이드와 썸씽도.. 이런 순종적인 아가씨와도. 이런 대담한 아가씨와도. 의학도 과학도 무서운 속도로 진보하던 시대. 남성들이 원하는 여성상을 벗어나는 여자들을 모두 히스테리아 환자로 몰아붙여 정신병원에 입원시키거나 자궁을 적출해버릴수도 있었던 시대. 하지만 이런 미개한 시대와 암울한 여성인권 문제를 얇은 크레페 반죽같은 비주얼로 감싸고 로맨스라는 크림을 얹고 바이브레이터라는 색색깔 과일을 얹어 보기에도, 먹기에도 좋은 디저트같은 영화로 만들어냈다. 여자끼리도, 남자끼리도, 커플로 봐도 좋을 영화다. 참고로 난 아는사람과 19금 보는걸 정말 못하는데 그런 민망한 장면은 전혀 없었다. 이 영화의 19금은 순전히 소재 때문인 듯. 유쾌하게 볼수있고, 행복하게 마무리되고,

이웃사람: 세련되지 않지만 착한 영화

이웃사람: 세련되지 않지만 착한 영화

기사|2012년 8월 20일

강풀작가님 트윗 이벤트로 보고 온 이웃사람 팔로워 시사회. 나름 무대인사가 있었다. 다들 배우 감독 원작자 사진 찍느라 찰칵찰칵 거릴때 객석을 배경으로 셀카찍는 원작자님땜에 빵~~! 빛의 속도로 응모해서 데려가준 분께 감사.

케빈에 대하여: 소시오패스의 가족으로 산다는 것

케빈에 대하여: 소시오패스의 가족으로 산다는 것

기사|2012년 8월 16일

스포일러 신경안쓰고 막 씁니다. 자극적인 스토리에 비해 담담하게. 막막함을 피하지않고 정면으로 바라보고 풀어낸 영화. 영화를 보고 동행과 나의 의견은 크게 갈라졌다. 아이를 사랑할 수 없었던 엄마에게 1차적인 원인이 있다 vs 이런 아이였기때문에 엄마조차 사랑할 수 없었다 나는 후자. 영화내에서 케빈의 아빠와 여동생은 케빈에게 애정을 가지고 있지만 그건 케빈의 연기에 속았기 때문이다. 유일하게 캐빈이 자신을 드러낸 상대는 엄마뿐이었다. 가장 가까운 곳에 있었기 때문에 불가피한 일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누구도 이해해주지 않는 고통을 엄마에게 가하면서 케빈은 자신의 가학심을 충족시켜왔다고 본다. 마침내 참지 못한 엄마가 자신을 떠나려했기때문에 그게 계기가 되어서 대량학살사건을 일으킨게 아닐까. 결국

명탐정 코난 극장판: 11번째 스트라이커

명탐정 코난 극장판: 11번째 스트라이커

기사|2012년 7월 23일

어쩌다 3인 구성으로 극장에서 코난을 봤다. 난 코난 좋아하니까- 실시간으로 따라가진 못해도. 오프닝~ 중반까지는 재미있게 봄. 근데 새벽공원에서 노장 축구선수랑 우연히 만나서 친절하게도 함께 훈련하자고 말을 걸어주고 프로선수가 자기 연습은 제쳐두고 꼬맹이랑 패스 주고받고 볼 어시스트해주고 칭찬해주고 기념으로 자기가 쓰던 물건도 주고 심지어 사건의 힌트까지 주고 표표히 사라지는 장면에서부터 읭? 사건의 동기가 어처구니없어서 또 읭? 마지막에 어린이들이 힘을 합쳐서 사건 해결~!! 에서는 하아... 소년탐정단 활약은 언제나 어린독자들을 위한 서비스 냄새가 났지만 이번건 좀 심했어... 극장판은 이벤트성도 강하고(닥치고 J리그 찬양) 스케일에 집착하고(경기장 스케이트보드씬 너무 길지않았어?) 서비스 확실하게

다크나이트 라이즈

다크나이트 라이즈

기사|2012년 7월 20일

스포당하기 싫어서 일반관으로 빨리 봐버렸다. 차곡차곡 쌓아온 감독과의 시간이 잘 마무리 된 기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