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라이트
By 기사 | 2012년 8월 28일 |
(스포신경안씀) 시고니위버의 별것아닌 대사하나하나가 몹시 귀에 잘 들어왔다. 그것말고는 그닥 칭찬할게 없는 영화. 난 초자연적이라도 논리적으로 초자연적인게 좋다. 실버는 보통내기가 아니라는 마가렛의 한 마디에 그토록 강력한 암시를 당하고 불안감에 자기 몸은 물론 마가렛까지 공격할 정도로 버클리가 강한 힘을 가지고 있다면 과연 지금까지 그런일이 한번도 없었을 것인가? 실버의 그럴듯한 타이밍, 그럴듯한 눈짓은 단지 운일 뿐인가? 시계트릭은 그렇다치고. 사진은? 폴라로이드 영시나 다른 퍼포먼스들은 어떻게 된건데? 할거면 제대로 설명하라고. 대충 넘어가지 말고. 뭔가 있는것처럼 버클리 죽이려다 만 금발조수아가씨. 왜 말렸냐고. 아무 계획도 없으면서. 하나하나 따지면 따질구석이 너무 많은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