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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때 꽤 많은 key를 가진 여자였다 | Hostels review
날짜를 되짚어가며 새어보니 이번 여행에서 나는 총 12곳의 호스텔에 머물렀고, 2곳의 한국 민박, 그리고 사하라 사막에서의 1박을 텐트에서 보냈다. 숙박을 예약할 때 내 기준은 꽤 간단하다. 첫째, 여행자들의 후기가 많고 평가가 좋은 곳. 둘째, 가격이 적당한 곳(25유로 이하). 셋째, 접근성이 좋은 곳. 옵션으론, 되도록 조식이 포함된 곳을 선호한다.(笑) 모든 호스텔이 당연히 카드키를 사용할거라 생각했으나 나으 이러한 생각은 비엔나에서 찰랑거리는 열쇠 뭉치를 받으며 보기좋게 빗나가기 시작했다. 이후 오래된 관광 도시, 베니스를 비롯해서 아직 열쇠를 사용하는 곳이 꽤 많았기 때문이다. 심지어 모로코에서 머물렀던 한 호스텔은 아예 열쇠 자체가 없었다! 그래, facilities 란에 어느 호스텔도 ke

아이폰으로 담은 40여일간의 유럽과 모로코
아이폰으로 담은 40여일간의 유럽과 모로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있어 런던 거리는 그야말로 연말 분위기를 한껏 내고 있었다. 이 와중에도 영국답게 하루를 거르지 않고 비가 내렸고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상점은 물론 트램, 버스까지 운영을 안해 관광객들을 쓸쓸하게 만들었다. 엉엉T_T 하지만 26일 박싱데이에 해롯 백화점은 찬란하게 빛났고 마지막 날에는 파리로 가는 유로스타를 타기 전까지 V&A 박물관을 느긋하게 구경했다. 에펠탑은 아름다웠고 셀 수 없이 많은 자물쇠로 장식된 예술의 다리도 아름다웠으며 비가 오는 샹젤리제 거리마저도 아름다웠다! 계속 있다간 등골이 휠 것만 같았던 영국과 파리의 물가를 체험한 뒤 베를린에 도착하니 대부분의 음식이 저렴하고 맛있어서 조금 감동적(?)이었다. 베를린

Movies of the Year
Movies of the Year 올해의 영화, 영화, 영화 올해 꽤 부지런히 영화를 챙겨본 것 같다. 그 중에는 앞으로 꽤 오랫동안 기억될 좋은 영화도 있었고 이미 영화 제목과 줄거리가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별로였던 영화도 몇 편 있었다. 기억하고 싶지 않은 것 보다는 좋았던 것을 조금이라도 더 자랑하고 싶어하는 것이 사람의 심리이기에 올해가 가기 전에 한 번 써본다. Movies of the Year! (참고로 올해 개봉한 영화뿐만 아니라 '올해 본' 예전 영화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올해의 빅웃음 [내 아내의 모든 것] 영화관에서 피식 하고 웃는 경우는 가끔 있지만 그야말로 웃음이 뽱-하고 터지는 경우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 하지만 [내 아내의 모든 것]에서 임수정에게 작업을 거는

이건 마치 사랑에 빠진 것과 같았다
Dr. House : 사랑에 빠진 것 같다고 하셨는데 증세가 어떤가요? 답변1 : 그게요, 저도 모르게 자꾸자꾸 생각이 나요. 컴퓨터를 하다가도 길을 걷다가도 버스를 타고 가다가도 갑자기 막 떠오르는 거에요. 저번엔 지하철에서 한손으로 손잡이를 잡고 거의 매달려있다시피 서서 골똘히 생각을 하다가 정신을 차리니깐 지하철 문이 닫히는거에요. 내려야 할 역이었는데 못 내린거죠.(笑) 생각을 많이한다는 건 그만큼 관심이 많다는 거잖아요? 그래서 나한테도 오랜만에 올 것이 왔구나 하고 생각했죠. 답변2 : 저렇게 생각을 하다보면 보통은 혼자 막 기분이 좋아져요. 아, 물론 가끔은 나빠지기도 해요. 이런 걸 해보면 어떨까, 이런 것도 재밌겠지? 이렇게 혼자 생각하다보면 설레여서 어느새 저도 모르게
![[부산] 부산국제영화제, 축제라는 그 이름](https://img.zoomtrend.com/2012/10/24/b0066887_50857a2c1acb2.jpg)
[부산] 부산국제영화제, 축제라는 그 이름
1. 준비물은 6장의 티켓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여하게된 건 우연이었다. 9월 26일 나가기 전, 잠깐 컴퓨터를 켰는데 실시간 검색어로 부산국제영화제가 올라왔다. 뭔가 싶어 호기심에 클릭했더니 아뿔싸- 그날이 티켓 예매 오픈일이었던 것이다! 당시의 시간은 8시 49분, 티켓 오픈 시간인 9시를 11분 남겨놓은 상황이었다. 순간 나는 고민하면서 동시에 책장위에 있는 부산국제영화제 카탈로그를 펼쳐들었다.(며칠 전, 영화 [이탈리아 밴드]를 보러 상상마당에 갔다가 우연히 챙겨왔었다!) 남은 시간은 10분 남짓, 나는 빠르게 카탈로그를 넘겼고 동시에 영화 정보를 인터넷으로 검색하여 보고 싶은 영화들을 추렸다. 그리고 9시, 예정대로 예매전쟁은 시작되었고 나는 보고 싶은 영화의 티켓을 예매할 수 있었다. 준비물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