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c et nunc: 지금, 여기

Sources

Posts

36 posts
170910_포항 달팽이책방

170910_포항 달팽이책방

hic et nunc: 지금, 여기 |2017년 9월 12일

포항 효자시장에 있는 서점&홍차전문점. 생애구술사 작업을 하고 책도 여럿 낸 최현숙 선생님 강의 들으러 갔다. 11시 강의시작이라, 평일 출근시간보다 일찍 출발해야 했음.. 아침잠 많은 내게는 힘든 일이지만, 새로운 곳에 대한 기대와 설렘이 꾸역꾸역 몸을 일으켰다. 시장 안에 있었는데, 일요일이라 가게를 연 곳은 많지 않았고, 아주 활성화된 재래시장 같지도 않았다. 그냥 동네에 있는 작은 시장 같은 느낌. 군데군데 '시장 디자인을 벗어난' 가게가 몇몇 있었고, 그게 좀 신기했다. 어떤 사람들이 그 가게들을 운영하는지. 책방은 20평초중반의 면적(추정) 이었고, 독립출판물이 많았다. 어떤 책 앞에는 이 책을 잘 부탁한다는 작가의 친필 메모가 붙어있기도 했다. 책방은 책을 파는 장소이면서,

20170514_사천, 삼천포, 남일대해수욕장

20170514_사천, 삼천포, 남일대해수욕장

hic et nunc: 지금, 여기 |2017년 6월 17일

날씨가 맑은 날이었다. 반짝이는 남해바다를 보면서 얼마나 감탄했던지. 바다에서 할 수 있는 것들 (낚시, 해양스포츠 등)을 해보고 싶어졌다. 경로 : 진주 -> 해안도로 -> 늑도 -> 삼천포 중앙시장 -> 남일대 해수욕장 사천에 있고, 해수욕장, 샤워장, 치킨을 파는 슈퍼 등이 있다. 아이들이 많았던 것이 특징. 바다를 끼고 '코끼리 바위'를 볼 수 있는 해안 산책 길이 있다. 사천에서 삼천포 대교를 지나 오른쪽으로 빠지는 길로 가면 나오는 작은 섬. 사천과 남해 중간에 있다. 삼천포 국내산 쥐포를 파는 건어물 가게들이 있는 곳. 삼천포 쥐

퀴어 영화 상영 (한국영상자료원, 17.5.12-5.14.)

한국영상자료원에서 퀴어 영화 상영한다고 합니다.

어제 본 티비, EBS <부부통, 당신이 필요해> 와 <까칠남녀>

hic et nunc: 지금, 여기 |2017년 3월 28일

1. #EBS 스페셜 프로젝트-新 통과의례 3부 부부통, 당신이 필요해 까칠남녀 보려고 기다리다가 우연히 보게 된 프로그램. 배우자 간병하면서 살고 있는 두 부부의 사는 모습 나왔는데, 그렇게도 사는 사람들이 있구나 싶고. 저렇게 살아갈 수 있는 힘은 뭘까 싶고. 나도 노인 되고 병 들면 저렇게 살 수 있을까... 하는 생각들. 애인에게 분명히 ‘너 이거보면 울거다’ 고 말했는데, 내 말이 맞았다. 애인 병들면, 나도 티비에 나오는 사람처럼 애인 업고 다닐 거라고 했더니, 그러지 말라며 또 울었다. 근육이 점점 약해지는 병(이름이 뭐더라) 걸린 중년의 남성이 그런 말을 했다. 젊었을 때는 옷 가지 아무데다가 벗어두고, 쓰레기통까지 가는 것도 귀찮아서 막 버리고 그랬었는데, 이

캐롤

캐롤

hic et nunc: 지금, 여기 |2016년 2월 28일

사랑의 전조에 대한 영화다. 서로를 처음 본 두 사람이 어떤 이유에서인지 서로에게 이끌린다. 이끌림은 서로에 대한 호기심과 알아가고자 하는 의지를 만들어낸다(평화학 연구자 정희진님이 말하는 '대상에 대한 앎에의 의지'). 그 의지를 어떻게 표현하는지, 미묘한 심경변화, 섬세한 표현이 이 영화의 가장 큰 매력이다. 그리고 두 번째 매력은 캐롤 역을 맡은 배우 케이트 블란쳇의 목소리.. ....우아하다 그런데 왜 사랑하는 사람들은 함께 살고 싶어할까.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경험자로서 덧붙이자면- 함께 사는 것은 또다른 사랑의 '시작'이라는거. *흥미롭게 읽은 영화리뷰, 책 리뷰를 덧붙임 [캐롤], 어떤 사랑의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