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T's nEST

Sources

Posts

939 posts
[전단지] 우리에겐 교황이 있다 (일본판/한국판)

[전단지] 우리에겐 교황이 있다 (일본판/한국판)

EST's nEST|2014년 8월 19일

난니 모레티 감독의 일본 전단. 새로이 선출된 교황이 선언 연설을 거부한 채 도망치는 데서부터 시작되는 이야기로, 일본 제목은. (참고로 우리나라에선 교황이라는 명칭이 가장 일반적인데 최근엔 교종이라는 명칭도 조금씩 사용되고 있다) 소재만 따진다면야 일견 민감해 보일 수도 있겠으나 전단 분위기는 오히려 밝아 보이며 따뜻한 이야기라는 인상을 풍긴다. 전단 인상의 주를 이루는 붉은 색조와 메인 로고의 생김새가 고풍스런 분위기를 연출하는 가운데, 아래쪽의 사진들을 재치있게 처리한 방법이 눈에 띈다. 이쪽은 일본판과 달리 엄숙해 보이기까지 하는 우리나라 전단. 아트하우스 영화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스타일이고, 명조체를 주로 사용해서 묵직한 분위기를 연출

[전단지] 깡철이 (한국판/일본판)

[전단지] 깡철이 (한국판/일본판)

EST's nEST|2014년 8월 19일

안권태 감독의 전단. 나이에 비해 좋은 연기로 호평받는 유아인의 주연작이지만, 일단 홍보문구에도 나오는 '깡패'라는 키워드나 예전 출연작인 를 연상시키는 제목 때문인지 내용을 잘 모르는 사람에게도 '동어반복'이라는 인상을 준다. 사실 '깡'이라는 어감 자체가 한두세대쯤 전의 냄새를 풍기는 것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경쾌한 것 같기도 하고 심각한 것 같기도 하고, 그 와중에 뭔가 가족적인 코드가 들어가 있는 것 같기도 한 가운데 차분하게 눌러놓은 색조와 상업영화보다는 독립영화 쪽에 어울릴 법한 메인 로고 등이 눈에 띈다. 일본 전단. 우리나라 전단과 색조며 분위기가 너무 달라서, 실은 제목을 보고도 라는 생각을 전혀 못했다. ('칸쵸리'쯤으로 읽히는 제목을

한글 다루는 게 참 어렵긴 하다.

한글 다루는 게 참 어렵긴 하다.

EST's nEST|2014년 8월 19일

요근래 수집해 온 전단들을 정리하다, 문득 생각이 미쳐 몇가지를 골라 늘어놔 봤다. 최근 우리나라 영화 로고(특히 메이저 상업영화의 경우)의 대세는 단연 캘리그라피인 듯 하다. 몇몇 작품의 로고는 약간의 편차는 있으되 획을 긋는 방식이나 각도는 물론 거친 질감을 남기는 방법 등에서 상당한 유사성을 보여주기도 한다. 하지만 여기다 대고 '디자인 하는 사람들이 게을러서 죄다 똑같이 나온다'고 쉽게 말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일단 캘리그라피는 굉장히 어렵다. 대강 휘갈겨 쓰다 보면 하나쯤 괜찮은 게 얻어걸릴 것 같겠지만 절대 아니다. 그냥 시험삼아 한번만 해 보면, 최소한 '돈 받고 내줄 만한 만듦새'로 손글씨 쓰(그리)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조금은 더 구체적으로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우수한 언어라든

[홍보물]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휴대용 부채)

[홍보물]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휴대용 부채)

EST's nEST|2014년 8월 14일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10번째 작품인 홍보물. 휴대할 수 있는 부채로, 부채 홍보물은 적잖이 봐 왔지만 이런 접이식은 처음 본다. 앞면은 주인공 그룹이 모여있는 프로모션 이미지, 뒷면은 캐릭터별 이비지로 나누어 꾸몄다. 구한 곳은 퇴근길 중간의 신도림 CGV로, 전단과 함께 이렇게 접힌 상태로 비치되어 있었다. - [전단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한국판) -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2014.7.31.메가박스 신촌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2014.7.31.메가박스 신촌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2014.7.31.메가박스 신촌

EST's nEST|2014년 8월 14일

비교적 널리 알려지지 않은 캐릭터에다 경쾌한 이야기라는 점에서, 를 보며 을 떠올리는 것은 꽤 자연스러운 일이다. 다른 점이 있다면 의 캐릭터들이 다수라는 점과 아이언 맨에 비해 인지도가 훨씬 떨어진다는 점, 그리고 한층 즐겁고 쾌활하다는 점일텐데, 이걸 B급의 맛이 충만한 SF에 절묘하게 녹여놓은 솜씨가 정말 굉장하다. 솔직히 가 아주 새롭지는 않은 것이, 딱히 어디의 뭐라고 말하긴 힘들어도 이런 스타일의 작품이 없었던 것도 아니거니와 기시감이 느껴지는 대목도 상당히 많으며 어떤 부분에선 전개가 바로 읽힐 정도로 전형적으로 흘러가기 때문이다. 하지만 똑같은 재료를 가지고도 식상할 정도로 다음 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