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ggry.lab

포스트: 1520|https://eggy.egloos.com
Sources

Posts

1520 posts

F1 2021 이탈리아 GP 결승

eggry.lab|2021년 9월 13일

작년의 이변에 이어 올해도 이변. 간만에 챔피언십을 둘러싸고 대형사고가 발생했네요. 액션이 특별히 넘치진 않았지만 그래도 보고 자길 잘 했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응원하는 드라이버가 이기지 않더라도 뭔가 신선한 일이 생기고 축하할 만할 때는 경기 내용과는 별개로 관심과 에너지가 생기는 거 같습니다. 예선/스프린트 결과가 별로였던 메르세데스 듀오에겐 별로 안 좋았어야 하는 경기였고, 맥스에겐 무난한 폴투윈이었어야 하는 경기지만 전혀 그렇게 흘러가지 않았습니다. 이번주의 다크호스였던 맥라렌의 리카도가 맥스를 스타트에서 앞질렀고, 맥라렌-메르세데스의 직선빨을 맥스는 더 빠른 페이스로도 도저히 잡을 수가 없었습니다. 몬자이기에 가능한 모습이기도 했죠. 그렇게 리카도를 피트스탑으로 잡으려고 머리 굴

리코, GR 시리즈 첫 40mm 화각의 GR IIIx 발표

eggry.lab|2021년 9월 9일

간만에 늘 나오는 후속작이나 뻔한 렌즈 사양이 아닌 제품입니다. GR 시리즈 최초로 40mm라는 표준대 화각을 갖춘 GR IIIx가 발표됐습니다. 리코의 고정식 렌즈 컴팩트 카메라인 GR 시리즈는 35mm 필름 시절부터 똑딱이 센서, 최근의 APS-C 센서에 이르기까지 늘 환산 28mm를 자랑해왔으니, 그야말로 수십년 만의 대격변(?)인 셈입니다. 실제로 35mm 이상의 고정렌즈 카메라는 타사에도 없습니다. 물론 40mm f2.8이라는, 렌즈의 사양은 별로 대단할 게 없기는 GR III와 동일합니다. 다만 센서에 맞게 전용 설계된 침동식 렌즈의 화질은 별로 걱정하지 않습니다. GR 시리즈 특유의 휴대성과 민첩한 촬영, 돌출부 없이 주머니에 넣을 수 있는 디자인 등은 고스란히 가져가고 있습니다.

F1 2021 네덜란드 GP 결승

eggry.lab|2021년 9월 6일

과거 F1 캘린더에서 한자리 차지하고 있다가 수십년 사라졌다 맥스 베르스타펜의 인기에 힘입어 부활한 네덜란드 GP입니다. 장소도 늘 열리던 그곳 잔드보르트 서킷을 업데이트 해서 벌어졌습니다. 오래된 트랙이라서 최신 틸케 트랙에 비해 고속코너의 과격함이라든가 추월의 어려움 같은 게 확실히 보였습니다. 특히 결승을 제외한 모든 세션이 사고로 레드플래그가 나오는 모습에서 액션에 기대가 컸...습니다만, 이런 그냥 희망사항일 뿐이었네요. 맥스의 우위가 어느정도 확고해 보이는 가운데 해밀턴의 P2 랩은 인상적이긴 했습니다. 하지만 폴투윈 하는 맥스에게 해밀턴은 경기 내내 한번도 DRS 사정권에 들어가지 못 했습니다. 해밀턴이 정말 쥐어짜내서 맥스가 수십초 차이로 도망치지는 못 하도록 한 건 맞는데, 그정

후지필름, GFX 50S II 및 G/X 마운트 렌즈 발표

eggry.lab|2021년 9월 3일

후지필름이 어제 신제품을 대거 발표했습니다. 첫번째 타자는 루머로 많이 돌았던 GFX 50S II입니다. 최초의 G마운트 카메라였던 GFX 50S의 리프레시로, 이름이 말해주듯 신형 1억 화소가 아니라 구형 5000만 센서를 그대로 쓰고 있습니다. 업그레이드 된 부분은 GFX 100S에서 이뤄졌던 프로세서, 인체공학, 필름시뮬레이션, 손떨림보정 등입니다. GFX 100S가 50S 1세대 대비 절감했던 소형화 부분과 그동안 업데이트된 수많은 필름시뮬레이션, 그리고 더 빠른 조작 등에서 이득을 보게 될 것입니다. 물론 사라지는 것은 탈착식 EVF 같은 것이지만 그걸 그리워할 사람은 별로 없을 듯 싶습니다. GFX 50R II가 나오는 것도 기정사실처럼 보입니다. 가장 내세우는 부분은 가격경쟁

테슬라 AI 데이, 요점이 뭔가?

eggry.lab|2021년 8월 21일

한국 시간으로 어제 테슬라의 AI 데이가 있었습니다. 테슬라는 배터리 데이, 오토노머스 데이 등 비정기적이고 그때그때 주제를 갖다 붙인 이름의 컨퍼런스를 하고 있는데 가장 최근의 배터리 데이 때는 차세대 배터리 패키징과 그에 따른 단가 절감, 주행거리 향상 가능성을 얘기했습니다. 배터리 데이 때도 잠재적 가능성만 보여줬지 실제 제품은 나오지 않았듯 AI 데이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런 점에서 신제품 발표 같은 것과는 거리가 있는 행사입니다. 물론 자신들의 기술향상을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테슬라 팬덤은 그들 스스로가 전도사가 되는 게 테슬라 특유의 마케팅 전술이라고 할 수 있긴 합니다. 다만 배터리 데이는 앞으로 나올 자동차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반면, AI 데이는 그것과는 좀 결이 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