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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FE 70-200mm f2.8 GM OSS II 발표

eggry.lab|2021년 10월 13일

소니 G Master 라인업이 등장한 이래 최초의 리뉴얼 렌즈(굳이 말하자면 자이스 대체였던 35.4나 50.2도 리뉴얼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인 70-200GM2가 나왔습니다. 최초의 GM 렌즈 트리오 중 하나였고, 24-70GM과 더불어 프리미엄 브랜드인 반면 아주 만족스러운 평판은 얻지 못 했던 렌즈이기도 합니다. 특히 이렇게 QC 편차 큰 렌즈는 보기 어렵다고 렌즈렌탈스에서 지적하기도 했죠. 최근 소니 렌즈의 화질은 물론 AF, 품질관리도 많이 나아졌고, 경쟁사들도 풀프레임 미러리스를 내면서 홀리트리니티를 신제품으로 내놓아 압력을 받는 상황이었으므로 리뉴얼 요구가 제일 많았던 렌즈기도 합니다. 이 다음은 거의 확실히 24-70GM2일 거 같은데, 루머로는 20-50mm f2.8도 추가로

F1 2021 터키 GP 결승

eggry.lab|2021년 10월 11일

간만에 처음부터 끝까지 웻으로 진행된 레이스였습니다. 물론 중간에 마를 줄 알고 도박한 사람도 있긴 했지만 불운한 결과만 봤을 뿐이군요. 웻 레이스의 특성 상 의무 피트스탑이 없기 때문에 제로스탑 전략에 대한 설왕설래도 있었습니다. 결국 그걸 한 건 오콘 한명 뿐이긴 했지만, 해밀턴이나 르클레르도 제로스탑의 가능성을 모색하기도 했습니다. 해밀턴이 폴포지션 기록을 세웠지만, 파워트레인 교체 때문에 10그리드 패널티를 받고 출발했습니다. 순위를 올리기 쉽지 않아 보였지만 웻에서 남들보다 1초 정도 빠른 랩타임을 세우면서 5위권까진 손쉽게 나아갔습니다. 거기부턴 페레즈가 있어 쉽지 않았습니다. 페레즈와 몇 코너 정도 휠투휠이 있었는데 결국 페레즈가 방어해내면서 순위는 그대로 굳어졌습니다. 중간

007 노 타임 투 다이 - 화장실 갈 시간이 없다

eggry.lab|2021년 10월 3일

다니엘 크레이그 본드의 최신작이자 마지막 작품, 007 노 타임 투 다이(이하 노타임투다이)가 개봉했습니다. 백신 접종 했음에도 코로나 우려로 극장에 가급적 안 가고 있었는데 거의 1년 반만에 이 녀석이 저를 극장으로 가도록 해줬습니다. 아직은 제 안에서 007의 영향력이 남아있나 봅니다. 액션을 아주 꽉꽉 채워넣은 영화로, 극장 감상의 메리트도 확실히 있긴 했습니다. 크레이그 본드는 오랫동안 심한 기복에 시달렸습니다. '카지노로얄'의 성공적인 출발 이후, 크레이그 본드는 당초의 불만감(007이 푸틴 닮았다)을 불식시키고 앞날이 창창해 보였습니다. 포스트 9/11 시대에 어울리는 리얼리티와 차가움은 현대에 맞는 본드 스타일을 제시할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퀀텀오브솔라스'의 저조한 모습

F1 2021 러시아 GP 결승

eggry.lab|2021년 9월 27일

간만에 정말 보고 자길 잘했다 생각한 경기였네요. 물론 안 보고 자길 잘했다고 생각한 건 아예 취소되어버린 벨기에 GP ㅎㅎ 어제 예선부터 비가 오락가락 하면서 변화무쌍한 노면 때문에 꽤 재미가 있었습니다. Q3에서 뒤늦게 말라가는 노면에 슬릭 타이어로 갈아타서 두번째 트라이를 하는 게 관건이었는데 당연히 한번 뿐인 트라이에 이제 막 낀 슬릭이라 적응도 같은데 문제가 많았습니다. 충격적이게도 그 적응에 실패했던 게 해밀턴이었습니다. 피트 엔트리에서 충돌해 프론트윙을 손상시키고, 슬릭으로 갈아꼈는데 트라이 할 시간은 윙 교체 후에도 충분했지만 타이어 웜업을 제대로 하지 못 해서 허우적거리다가 결국 스핀한 채로 기록도 못 세우고 마쳤습니다. 노리스, 사인츠, 러셀이라는 놀라운 예선 순위였고,

캐논, EOS R3 발표

eggry.lab|2021년 9월 15일

캐논의 떡밥 무성하던 R3가 드디어 발표됐습니다. 현시점에서 최종 발표된 모델로는 유일하게 세로그립 일체형이며, 곧이어 니콘 Z9이 뒤따를 예정입니다. 캐논과 니콘이 동시에 최상위 모델을 내놓지만, 둘의 포지션은 약간 차이가 있습니다. 너무나 알기 쉽게도 캐논은 R1으로 이름짓지 않음으로써, 이 위가 있다는 걸 이미 시사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니콘은 최상위 넘버인 Z9을 부여함으로써, 소니 a1과 완전히 동등 레벨에서 대결할 것임을 시사합니다. 캐논의 역사를 보면 3 넘버가 쓰인 적은 별로 많지 않습니다. 소니에서 9 넘버가 쓰인 적이 거의 없는 것처럼 말이죠. 캐논은 거의 늘 1과 5의 진골 성골이었습니다. 하지만 아예 없었던 건 아닙니다. 필름 시절 EOS-3가 처음이자 마지막 3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