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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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울린 어떤 욕설 섞인 고백 '응답하라 1997'
일전에도 말씀 드렸다시피 요즘 제가 흠뻑 빠져있는 드라마가 '응답하라 1997'입니다. 이번주 방송이 클라이막스였죠. 남자 주인공이 여자 주인공에게 고백을 하는 장면이 나왔거든요. 그동안 수많은 드라마에서 고백씬이 명장면으로 회자되어 왔습니다. "이 안에 너 있다" 같은 거 말이에요. 그런데 말예요, 그런 드라마 속 고백씬은 정말 멋있지만 실제 상황이라고 생각해보면 손발이 오글오글 해지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제가 감동을 받은 고백은 왠지 꾸며지지 않은, 흔히 있을 법한, 조금은 거칠고 서투른 고백이었습니다. 오히려 그런 고백이 저를 울컥하게 만들었죠. 방송을 보시지 않은 분들도 이해 가시도록 짤막한 요약을 해드리자면, 성시원이란 희대의 둔녀와 소꿉친구로 자라온 윤윤제의 풋풋한 첫사랑 이야기입

'응답하라 1997' 내 안에 잠든 복고를 깨우다
아침부터 묘하게 들뜬 마음이 진정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 기분의 이유는 뭘까.. 잠시 고민을 했는데 결론은 의외로 쉽게 내려졌습니다. 바로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 때문이었던 거죠. 드라마 하나에 기분이 오르락 내리락 거릴 정도냐고 비웃어도 할말은 없습니다. 조금 더 변명을 하자면 '그 시절의 나' 때문입니다. 오랜만에 만난 그 시절의 내가, 내 친구들이, 내 첫사랑이 자꾸만 나를 미소짓게 만든다고요. 그래서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드라마 '응답하라 1997'입니다. 언젠가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저는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경계에 있었던 매우 운이 좋았던 세대라고요. 1997년도, 저는 남녀공학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었습니다. 같은 동아리 남녀 친구들끼리 남자네 여자네 구분 없이 우르르 몰려다

살육을 게임으로 즐기는 사람들 '헝거게임'
개봉 당시에 반응이 폭발적이지도 않았고, 또 판타지 영화 자체에 크게 흥미가 있지도 않아서 그냥저냥 흘려보낸 영화 '헝거 게임'을 뒤늦게 보게 됐습니다. 기대치가 너무 낮아서 그런가, 생각보다는 꽤 재미있게 봤습니다. 무엇보다 주인공 캣니스의 매력에 훅- 빠져드는 바람에..(참고로 여자입니다) 어쨌거나 지나간 영화 뒤적거리시는 분들을 위해 간단하게 리뷰를 남깁니다. ** 스포일러 약간 있습니다. 일단 헝거게임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면 배틀로얄에 대한 이야기도 살짝 짚고 넘어가야겠죠? 아주 오래전에 일본 만화 배틀로얄을 읽다가 꽤 충격을 받았었던 기억이 납니다. 배틀로얄은 먼저 영화로 만들어졌다가 소설과 만화로도 등장했다고 하는데요. 한 반의 학생들을 무인도에 가둬놓고 3일안에 최후의 1인이 남을 때까지 서로

포장지만 예쁜 잡동사니 상자 '다크 섀도우'
예고편을 보고 혹해서 꼭 보고싶었던 영화 중 하나였습니다. 물론 팀 버튼 감독과 조니 뎁이라는 이름 두 자만으로도 확- 끌렸구요. 그런데 의외로 영화를 보고 난 사람들의 반응이 썩 좋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극장에서 보는 것을 미뤄두고 VOD로 감상하게 된 영화 '다크 섀도우'입니다. 일단 조니 뎁이 드라큘라다.. 그것만으로도 어떤 그림일까 상상이 갑니다. 늘 평범한 역할 대신 개성적이고 기괴한 역할을 도맡아 해왔으니까요. 게다가 바람둥이 드라큘라라니.. 그런게 있지요. 평소 '드라큘라'가 풍기는 이미지들, 여인들은 그에게 피를 빨리면서도 그 매력에 빠져 허우적대곤 하죠. 하물며 조니 뎁이 연기하는 드라큘라는 얼마나 매혹적일까. 그런데 뚜껑을 열어보니 조니 뎁의 드라큘라는 썩 매력적이지 않더라고요. 이건 뭐,

내 삶에 최인혁 같은 멘토가 있다면 '골든 타임'
한동안 드라마 리뷰가 뜸했습니다. 그렇다고 드라마를 보지않은 건 아닌데 밀린 여행기를 풀어놓다 보니 어느새 좋은 드라마들이 끝나고 새로 시작하고 하더라고요. 올해 최고의 드라마 '추적자'는 한번은 썼어야 했는데요. 워낙 주옥같은 대사들이 많아서.. 그런 아쉬움으로 일순간 덮어버린 드라마가 바로 '골든 타임'입니다. 사실 한동안 재미있는 드라마는 죄다 SBS에서 몰아 하는 통에 MBC 드라마를 하나도 보지 않다가 오랫만에 채널을 돌렸습니다. 별 기대를 안했던 드라마인데 시작하자마자 훅- 빨려 들어가 너무 재미있게 보고 있지요. 대체 어떤 내용이기에 그러냐고요?포스터를 보면 아시겠지요? 의학 드라마입니다. 골든 타임이라는 뜻이 환자의 생사를 가르는 마지막 한 시간이라고 하네요. 응급실로 실려온 교통 사고 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