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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어떤 아빠입니까? '아빠 어디가'

중독...|2013년 1월 21일

새해 벽두부터 재미있다고 슬슬 소문이 들려오던 예능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바로 일밤에서 새로 시작한 '아빠 어디가?'라는 프로였지요. 아빠와 아이가 1박 2일로 여행을 가는 내용이라고요. 평소에 아이를 끔찍히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었기 때문에 전혀 볼 생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자꾸 괜찮다는 이야기에 재방송으로 1회부터 보다가 푹 빠져버렸답니다. 아직 3회까지밖에 방송이 되지 않았지만요. 제가 왜 이 프로그램에 푹 빠지게 되었는지, 간단히 소개를 해드릴게요. 먼저 출연진들을 보자면, 늘 예능에서 보던 사람들이 아니어서 신선한 느낌이 있습니다. 왼쪽부터 배우 이종혁과 아들 준수(6살), 축구선수 송종국과 딸 지아(6살), 아나운서 김성주와 아들 민국(9살), 가수 윤민수와 아들 후(7살), 그리고 사진에는

권태기의 커플이라면 꼭 봐야할 '우리도 사랑일까'

권태기의 커플이라면 꼭 봐야할 '우리도 사랑일까'

중독...|2013년 1월 15일

아무리 뜨겁게 시작했던 사랑이라도 시간과 일상에 잠식이 되면, 어느 순간 "우리가 여전히 사랑하고 있는걸까"하는 조그마한 의구심의 씨앗이 싹트게 됩니다. 둘이 함께 일구어야 할 밭에 자라는 잡초같은 거지요. 두 사람이 부지런히 뽑아내야만 무사히 열매를 수확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과 함께였다면 어땠을까"라는 상상이 더해지는 순간, 그 잡초는 무럭무럭 자라나게 됩니다. 혹은 그것이 상상에 그치지 않는다면, 정말 다른 인연을 만나 새롭게 시작한다면 이제 진짜 '사랑'이 시작되는 걸까요?*** 스포일러 조금 있습니다. '우리도 사랑일까'. 사실 원제는 'Take This Waltz'이지만 저 제목으로 그대로 나왔다면 더 시선을 못 끌었을 것 같긴 합니다. 물론 영화를 본 이후에는 원제가 정말 확- 와닿

'라이프 오브 파이' 정말 실화일까 궁금하다고?

'라이프 오브 파이' 정말 실화일까 궁금하다고?

중독...|2013년 1월 8일

새해 첫 영화로 꽤 의미있는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바로 '라이프 오브 파이'이지요. 개봉 전에는 별로 호응이 없었는데 개봉 후 입소문을 타고 점점 더 사람들을 극장으로 끌어 모으고 있는 영화입니다. 태평양 한가운데 작은 조각배에 호랑이와 단 둘이 살아남은 인도 소년이 겪은 227일간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지요. 이 영화를 보고 나면 다들 "저거 실화야?"를 먼저 궁금해 하는데.. 사실은 이 영화의 내용이 실화인가 아닌가는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 스포일러가 꽤 포함되어 있습니다.CG가 대부분이라고 하지만, 이 영화를 보는 내내 눈은 정말 황홀합니다. 첫 장면부터 그렇습니다. 인도 한 도시에 있는 동물원의 희귀한 동물들의 모습이 이국적이고 이색적입니다. 영화 대부분의 배경이 바다 화면이라면 지루할 법도

결혼이란 부모와 자식이 서로에게서 독립하는 것

중독...|2013년 1월 3일

해가 바뀌고 나이를 한 살 더 먹을 때마다, 아마 30대의 미혼 남녀들은 주변의 우려섞인 눈빛과 질문을 한층 더 많이 받게 될 겁니다. 대체 결혼은 언제 하냐는 질문이지요.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다행한 일인지도 모릅니다. 40대의 미혼 남녀에게는 그런 질문조차 섣불리 하지 못한다고 하니까요. 네네.. 올해도 안부 묻지 말아달라는 선제 공격인 셈입니다. 흐흐.. 뭐, 이것저것 생각이 많던 차에 공감할 만한 좋은 드라마 하나를 만났습니다. 공중파는 아니고요 JTBC에서 방송된 '우리 결혼할 수 있을까'란 드라마입니다. 아마 자식 결혼을 목전에 두거나 겪었던 부모들과, 또 결혼을 앞두거나 겪은 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드라마였을 겁니다. 사실 이 드라마는 결혼을 하기 전에, 또 결혼을 시키기 전에 보는 것

레 미제라블, 빅토르 위고의 위대함을 새삼 느껴

레 미제라블, 빅토르 위고의 위대함을 새삼 느껴

중독...|2012년 12월 27일

올 연말 극장가는 온통 레 미제라블로 술렁이고 있는 듯 합니다. 물론 그 영화 이외에 딱히 볼만한 영화가 없는 이유도 있긴 합니다. 하지만 '재미'적인 측면에서 그리 추천하기는 어려운 뮤지컬 영화가 이렇게 이목을 끄는 것에는 '레 미제라블'이 그만한 매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겠지요. 어쨌든 반응은 극과 극입니다. 혹자는 인생 최고의 영화라고도 하고, 혹자는 재미 더럽게 없는 지루한 영화라고도 평할 수 있는.. 충분히 그럴 소지가 있는 영화이긴 하지요. ** 소설 자체가.. 스포일러겠지요?레 미제라블은 개봉 전부터 화려한 캐스팅으로 이목을 끌었지요. 우리나라에서는 홍보용으로 이런 포스터를 찍어냈지만, 사실 레 미제라블의 성격을 잘 드러낸 포스터는 아래의 사진입니다. 어린 시절의 코제트의 모습입니다. 뭔가 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