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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일, 지정생존자 (2019)

lights_are_blinking|2019년 8월 21일

(스포가 많은 후기) 윤찬경 역을 맡은 배종옥 배우님은 이 드라마를 맡으신 이유에 대해서 이렇게 이야기 하셨다고 한다. 국회가 폭파되는 씬이 마음에 드셔서 드라마를 선택하셨다고. (이 부분에 대해서 다시 그 기사를 찾아보려고 했는데 지금 눈에 안띈다. 그저 근거 없는 루머라면 삭제 예정) 가끔 그런 생각을 한다. 유구한 역사를 통해 보았을 때 우리나라의 정치를 한다는 사람 중에 존경이란 단어를 붙일 사람은 거의 없다싶이 하였다보니.. 거기다 요즘 뉴스들을 보고있자면. 그래 아싸리 국회가 한번 폭파되서 싸그리 없어지고 다시 시작하는게 속편하..겠다 라고..(..라고 쓰지만 결과적으로 이 뒷수습을 제대로 할 대체적인 인간이 드라마와는 달리 없기 때문에 더 개판이 될까 덜컥 겁이 난다.) 참고로 나는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2019)

lights_are_blinking|2019년 8월 11일

일명 검블유. 처음부터 달리지는 않았고 유튜브에서 나경선배(전혜진 배우님) 을 보고 빠져서 1편 그냥 시작했다가 잠도 안자고 그때까지 나왔던 모든 회차를 몰아보고 중간부터 달린 드라마. (항상 정의롭진 않더라도 명분이 사는 결정들을 내리는 매력적인 모습을 전혜진 배우님이 너무 잘 표현하셔서 감탄만 나왔음.) 여성서사의 드라마라고 꽤 많은 인기가 있었던걸로 아는데. 사실 개인적으로 처음부터 끌리지 않았던 이유는 이상하게도 이러한 대중의 평가에 대한 뭔가의.. 찝찝함에 기인했다.과거 아이유님과 이선균 배우님이 나왔던 나의 아저씨(?) 라는 드라마에서 남녀주인공의 큰 나이차를 이유로 부정적인 이슈가 돌면서 드라마가 가져다 주는 내용은 무뎌지고 외면받았던 전례가 있다. (그렇다고 나도 이 드라마를 본건

녹두꽃과 이몽

lights_are_blinking|2019년 7월 14일

일단 녹두꽃과 이몽이 초반 시작될때 내가 섣부르게도 블로그에 글을 써버렸다. 일단 그 당시에는 메인으로 보겠다며 드라마가 녹두꽃과 이몽을 적어버렸는데.. 결론적으로 이 두 드라마가 종영된 지금 고백하자면 나는 녹두꽃과 이몽을 메인으로 달리지 못했다.. 이에 따른 변명은 너무도 상반된다. 녹두꽃은 너무 리얼해서 정신적으로 부담이 되서였고 이몽은 너무 판타지여서 사실 짜증이 나서였다.. 녹두꽃의 연출이 너무 세밀해서 드라마를 보는 것이 감정 노동이 되는 느낌이어서 힘들어서 놓쳐버렸다면 이몽은 리얼로 이야기 할것처럼 분위기를 잡으면서 너무 판타지로 만들어버리니 그 간극을 버티지 못했다고나 할까. 녹두꽃부터 잠깐 이야기를 해보자면. 썩어가는 나라의 문제점을 인식하면서도 신분의 벽이 없어 실질적인 행위

회사가기싫어 9화 [무엇이 우리를 열일하게 하는가]

lights_are_blinking|2019년 6월 11일

KBS2 화요일 23시 10분 방영되는 회사가기싫어 9화 "무엇이 우리를 열일하게 하는가" 문득 대학생 때 연구원 인턴으로 잠시 일을 하던 그때가 떠오른다. 그때가 하필이면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시즌이었는데. 일에 구분 없이 함께 일을 하던 선생님들이 알게 모르게 정규직과 비정규직으로 나뉘어져 있었다는 사실에 대해서도 충격을 받았지만. 그 당시 비정규직 그룹 중 몇몇은 정규직 전환의 환희를 맛보았으나 탈락한 누군가들은 탕비실에서 혹은 화장실에서 서럽게 울던 그 모습을 봐버린 그 날. 그 당시 대학생이던 나는 내가 열심히 노력하고 공부하고 스팩들을 쌓아서 죽어라 정규직에 들어가야겠다라고 다짐을 하며 살떨리는 그 시기를 남의 일로 치부하며 관망할 뿐이었다. 그런데 이제 나도 나이를 먹고. 정규직이

회사가기싫어 8화 [회사가 나를 해고시키는 101가지 이유]

lights_are_blinking|2019년 5월 28일

어쩌다보니 저번글에 제대로 연장선. 아니 하필이면 오늘 회사가기싫어 에피소드가 그러다보니 글을 안쓸수가 없... 주제에 대해 이야기 하기 전에 잠깐 회사가기싫어 라는 드라마를 이야기해보자면.. 회사가기싫어 라는 드라마는 KBS가 드디어 수신료를 본 목적에 맞게 (놀랍게도) 진짜 잘 썼구나 싶을 정도로.. 웰메이드 드라마이다.. (그렇다고 KBS가 요근래 적절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말하기는 조금 어렵긴 하다만.. 급작스러운 KBS디스..) 회사라는 배경을 통해서 사회 전반의 문제를 감정적이지 않고이성적으로 천천히 곱씹을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요근래 정말 괜찮은 드라마이다. 모든 회차마다 각각의 주제를 담고 회사 내의 에피소드로 풀고 있는데, 사실 이 모든 주제들은 회사에 국한되지 않고 현재를 살아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