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안면도 여행(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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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안면도 여행(1)
고등학교 동기들과 함께 한 태안 안면도 여행의 첫날은 안면암 방문부터 시작했다. 안면도에는 전에도 두 차례 왔었지만, 안면암에 방문하는 것은 처음이다. 친구가 운전하는 승용치 뒷좌석에 앉아 가다가 졸았는지, 차가 덜컹거려 눈을 떠보니 소나무 숲길을 달리고 있었다. 그 때만 해도 안면도에 유명한 해송숲을 달리나 생각했다.그런데 안면암에 도착하자 들어오는 풍경이 낯설면서도 익숙한 느낌이 있었다. 그것은 멀리 바닷속에 있는 작은 섬에 사찰 같은 것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바로 오래 전에 간월암에 갔던 기억 때문에 익숙하게 느껴졌던 것이나, 실제 내용은 완전히 달랐다.먼저 주차장에서 탑을 보니 줄이 여기저기 매달려 지탱해주고 있었다. 그 탑은 7층대탑이었는데, 마치 함석지붕 같은 탑 처마가 태풍이 불면 날아갈 것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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