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와 앨리스를 위한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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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모노 프렌즈 10화(스포일러)
이번 화도 재밌네요. 롯지(lodge)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소재로 삼아서 이야기를 전개해 나갑니다.미라이는 누군지 밝혀졌는데, 옆에 따라오는 동물이 뭔가 서벌과 비슷하게 생겨서 다들 놀랐어요. 서벌은 기억이 안 난다고 하지만 눈물을 흘립니다. 그렇다면 저 서벌은 이 서벌일 확률이 높겠네요. 그리고 가방과 서벌은 바다에 도착하고, 그 시점에서 화산이 분화합니다. 프렌즈가 또 태어난다는 말이겠지요. 11화도 기대가 됩니다.
삶의 무게
오늘 애니메이션의 제작진행(애니메이션 각 화의 제작을 총괄하는 사람)에 대해 구글에서 검색하다가, 이 글을 발견했다. 좋은 글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가 쓴 몇 개의 글을 더 읽었다. 애니메이션에 대한 이야기라면 뭐든 좋아하니까 하나라도 더 읽고 싶었다. 그리고 최신 글을 읽고 싶어서 전체보기를 눌렀다. 지병으로 올해 2월에 사망했다고 한다. 애니메이션이란 뭘까. 그것이 목숨을 바칠 정도의 가치가 있는 것일까. 그렇다면 우리가 그들의 목숨을 바쳐 얻을 수 있는 것이란 과연 무엇일까. 그런 게 대체 존재하기나 할까. 설령 그런 게 있다고 하더라도, 그걸 얻기 위해 무고한 타인의 목숨을 바치는 게 과연 옳은 일일까. 내가 답할 수 없는 문제들의 리스트가 마음 속에 존재할 때, 그 리

침묵 감상
이 영화에서 가장 인상적인 배우를 한 사람만 꼽으라면, 바로 쿠보즈카 요스케(키치지로 역)일 것이다. 영화는 엔도 슈사쿠의 소설 원작을 바탕으로 전형적인 '신앙'의 문제를 묻고 있지만, 감독이 정말로 말하려고 했던 것은 "누구의 마음도 물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 아니었을까. 조금 더 자세히 표현하자면, "누구도 타자의 믿음에 간섭할 수 없다"는 것일 테다. 키치지로는 파드레(앤드류 가필드)에게 용서를 구하고 또 구한다. 그는 은전을 받고 파드레를 관아에 팔아넘긴다. 십자가에 침을 뱉고, 후미에를 주저하지 않는다. 하지만 내가 만약 예수라면, 마치 100마리 양 중에 잃어버린 한 마리 양을 사랑했던 것처럼 키치지로를 가장 아꼈을 것이다. 그것은 예수의 사랑이며, 이 사랑은 동양에서는 발견할 수 없는

귀를 기울이면 감상
귀를 기울이면은 95년에 개봉한 영화지만, 배경은 버블이 한창이던 80년대를 시대 배경으로 하고 있다. 작중에 등장하는 주제가의 패러디가 되는 콘크리트 로드의 가사는 이렇게 시작한다. 콘크리트 로드 어디까지나숲을 자르고 계곡을 메우고West Tokyo Mount Tama내 고향은 콘크리트 로드 그리고 귀를 기울이면의 각본과 그림 콘티를 미야자키 하야오가 그렸다는 사실을 생각해 보면, 가사가 담고 있는 친환경적인 내용도 이해가 될 것이다. 47세의 이른 나이에 요절한 콘도 요시후미의 유작으로 알려진 이 작품은, 동시에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이기도 한 것이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모노노케 히메 등을 보고 자란 비교적 어린 관객이라면, 귀를 기울이면의 각본을 정말 내가 아는 그 미야자키
How Do You Edit an Animated Film? 감상
이 동영상을 보자. 그리고 내가 한 생각을 간략히 정리해 본다. 중요한 것은, 실사 영화(live-action film)와 마찬가지로 애니메이션도 편집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실사 영화처럼 편집할 수는 없다. 왜냐면 실사 영화에서 쓰는 기법들이, 그대로 애니메이션 안에서 통용되지는 않기 때문이다. 간단한 예를 하나 들어보자. 햇빛을 받는 장면을 찍고 싶은데, 구름이 해를 가려서 장면을 찍을 수 없다. 실사 영화라면 방법은 간단하다. 구름이 걷힐 때까지 기다리거나, 아니면 내일 다시 찍으면 된다. 하지만 애니메이션이라면 얘기는 다르다. 우선 해를 그리고, 햇살을 그린 뒤에 인물의 명암을 그린다. 따라서 구름이 사라지기를 기다릴 필요가 없다. 그러면 애니메이션 편집이 실사 영화보다 간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