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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영화>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blog-HELMET|2013년 1월 25일

어제 밸리에서 로봇앤프랭크의 발번역과 연관지어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라는 첩보영화를 언급한 포스트를 하나 봤다. 어? 게리올드만? 궁금증에 영화정보를 더 찾아보니 어? 콜린 퍼스? 게다가 베네딕트 컴버배치에 톰 하디... 뭔 캐스팅이 이렇게 빠방하... 읭? 감독이 렛미인 감독이라고?! 그래서 봤다. 봤어ㅜㅜ으헝헝ㅜㅜㅜ 토마스 알프레드슨, 이 이름 이제 기억해야지. 영화가 좀 불친절하다고, 냉전에 대한 웬만큼의 사전 지식이 없으면 이해하기 힘들다고 여러 리뷰에서 입을 모아 말하길래 걱정을 좀 했는데, 우려한만큼 난해한 영화는 아니었다. 흘러간 시대 분위기를 디테일하게 복원하고 있으면서 자잘한 설명을 첨가하지 않은 이 담백하고 묵직한 영화는, 유러피언이나 당시 사회흐름에 대한 지식이 풍부한 사람일

영화 러브레터에 대한 소회

영화 러브레터에 대한 소회

blog-HELMET|2013년 1월 24일

가 재개봉을 한다고 한다. 반가운 소식이다! 예전에 다른 일본영화 얘기를 하다가 러브레터에 대한 내 기억을 주절거린 포스트가 하나 있었는데, 나는 이 영화를 영화관에서 본 적이 한번도 없다. 러브레터가 나올 당시에 나는 너무 어려서 이런 영화의 존재조차 알지 못했다. 그런데 첫 감상이 이루어진 것은, 당시 대학생이었던 언니가 러브레터가 불법 카피되어있는, 이름표도 붙어있지 않은 vhs테이프를 집에 가져왔기 때문이었다. 그때는 그렇게 러브레터의 불법테이프가 엄청 나돌았다고 훗날 들었다. 기억나는 정황상, 언니가 외출하면서 마침 집에 나 혼자 남게 되었는데 그게 심심해보였는지 이걸 틀어주고 나갔다. 그렇게 거실에서 혼자 러브레터를 보고... 나는 그 영화에 대한 많은 것을 이해하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

blog-HELMET|2013년 1월 4일

기대했던 파이를 오늘 보고 왔다. 역시, 영상도 이야기도 모든게 아름다운 영화였다. 책이 영화로 재탄생되며 얻어진 큰 수확은 단연 책의 묘사를 허투루 다루지 않은, 실감나게 구성된 시각화였다. 영상은 그 자체로 아름다우면서 책이 주는 이미지를 상당히 잘 해석해놓았다. 물론 다른 한편으로 원작에서 상실된 부분도 없지 않은데, 질기고 처절한 표류내용에 큰 감명을 받았을 독자들은 그 부분이 영화에서는 많이 간추려졌음에 조금 심심함을 느낄지 모른다. 실제 책에서 파이가 망망대해를 표류한 기간은 227일에 달하는데, 이안 감독은 그런 파이의 길고 긴 바다 위 여정을 세세하게 나열하는 대신 '이 이야기를 듣는다면 신을 믿게 될 겁니다'라는 한마디를 납득시킬 뼈대들만 간결하고 유기성있게 엮어놓았다. 그건 성공적

[영화] 레미제라블

[영화] 레미제라블

blog-HELMET|2012년 12월 21일

오늘 레미제라블 봤다... . . . . 으헝헝헝헝헝헝 판틴도 울고 나도 울고 하늘도 울었다흡크흑!!!!! 으헝헝헝헝흡으흑ㅠㅠ으헝헝헝헝ㅠㅠㅠ 에포닌의 On my own

솜마와 민속놀이

솜마와 민속놀이

blog-HELMET|2012년 11월 19일

어제 낮엔 날이 포근해서 미뤄두었던 텃밭정리를 했다. 시든 꽃대들과 고추나무들을 모두 뽑고 지난 강풍으로 쌓인 쓰레기나 낙엽들을 치워줬다. 어느덧 11월도 다 가는데 고추나무에는 이제 막 맺힌 작은 고추들이 잔뜩인데다 철없이 피어난 꽃들이 군데군데 보였다. 고추수확에 대한 텃밭일기는 따로 쓰긴 써야겠는데 아유 워낙 귀찮네... 텃밭 정리하고 창고에 물품을 간수하는데 구석에서 웬 제기를 너댓개 발견했다. 요즘 운동량이 적으니까 제기나 좀 차볼까 싶어 집에 가지고 들어가 제기를 차보는데... 제기 추가 내 복숭아뼈에 뙇!!! 갸아악ㅜㅜ눈물이... 그래서 운동화 신고 마당에 나가 놀았는데, 헉. 완전 재밌는거!! 난 운동신경이 둔해서 원래 제기차기를 잘 못한다. 계속 1번 차고 떨어뜨리는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