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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어제 밸리에서 로봇앤프랭크의 발번역과 연관지어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라는 첩보영화를 언급한 포스트를 하나 봤다. 어? 게리올드만? 궁금증에 영화정보를 더 찾아보니 어? 콜린 퍼스? 게다가 베네딕트 컴버배치에 톰 하디... 뭔 캐스팅이 이렇게 빠방하... 읭? 감독이 렛미인 감독이라고?! 그래서 봤다. 봤어ㅜㅜ으헝헝ㅜㅜㅜ 토마스 알프레드슨, 이 이름 이제 기억해야지. 영화가 좀 불친절하다고, 냉전에 대한 웬만큼의 사전 지식이 없으면 이해하기 힘들다고 여러 리뷰에서 입을 모아 말하길래 걱정을 좀 했는데, 우려한만큼 난해한 영화는 아니었다. 흘러간 시대 분위기를 디테일하게 복원하고 있으면서 자잘한 설명을 첨가하지 않은 이 담백하고 묵직한 영화는, 유러피언이나 당시 사회흐름에 대한 지식이 풍부한 사람일

영화 러브레터에 대한 소회
가 재개봉을 한다고 한다. 반가운 소식이다! 예전에 다른 일본영화 얘기를 하다가 러브레터에 대한 내 기억을 주절거린 포스트가 하나 있었는데, 나는 이 영화를 영화관에서 본 적이 한번도 없다. 러브레터가 나올 당시에 나는 너무 어려서 이런 영화의 존재조차 알지 못했다. 그런데 첫 감상이 이루어진 것은, 당시 대학생이었던 언니가 러브레터가 불법 카피되어있는, 이름표도 붙어있지 않은 vhs테이프를 집에 가져왔기 때문이었다. 그때는 그렇게 러브레터의 불법테이프가 엄청 나돌았다고 훗날 들었다. 기억나는 정황상, 언니가 외출하면서 마침 집에 나 혼자 남게 되었는데 그게 심심해보였는지 이걸 틀어주고 나갔다. 그렇게 거실에서 혼자 러브레터를 보고... 나는 그 영화에 대한 많은 것을 이해하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https://img.zoomtrend.com/2013/01/04/c0017721_50e5402db8f4c.jpg)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
기대했던 파이를 오늘 보고 왔다. 역시, 영상도 이야기도 모든게 아름다운 영화였다. 책이 영화로 재탄생되며 얻어진 큰 수확은 단연 책의 묘사를 허투루 다루지 않은, 실감나게 구성된 시각화였다. 영상은 그 자체로 아름다우면서 책이 주는 이미지를 상당히 잘 해석해놓았다. 물론 다른 한편으로 원작에서 상실된 부분도 없지 않은데, 질기고 처절한 표류내용에 큰 감명을 받았을 독자들은 그 부분이 영화에서는 많이 간추려졌음에 조금 심심함을 느낄지 모른다. 실제 책에서 파이가 망망대해를 표류한 기간은 227일에 달하는데, 이안 감독은 그런 파이의 길고 긴 바다 위 여정을 세세하게 나열하는 대신 '이 이야기를 듣는다면 신을 믿게 될 겁니다'라는 한마디를 납득시킬 뼈대들만 간결하고 유기성있게 엮어놓았다. 그건 성공적
![[영화] 레미제라블](https://img.zoomtrend.com/2012/12/21/c0017721_50d3198168942.jpg)
[영화] 레미제라블
오늘 레미제라블 봤다... . . . . 으헝헝헝헝헝헝 판틴도 울고 나도 울고 하늘도 울었다흡크흑!!!!! 으헝헝헝헝흡으흑ㅠㅠ으헝헝헝헝ㅠㅠㅠ 에포닌의 On my own

솜마와 민속놀이
어제 낮엔 날이 포근해서 미뤄두었던 텃밭정리를 했다. 시든 꽃대들과 고추나무들을 모두 뽑고 지난 강풍으로 쌓인 쓰레기나 낙엽들을 치워줬다. 어느덧 11월도 다 가는데 고추나무에는 이제 막 맺힌 작은 고추들이 잔뜩인데다 철없이 피어난 꽃들이 군데군데 보였다. 고추수확에 대한 텃밭일기는 따로 쓰긴 써야겠는데 아유 워낙 귀찮네... 텃밭 정리하고 창고에 물품을 간수하는데 구석에서 웬 제기를 너댓개 발견했다. 요즘 운동량이 적으니까 제기나 좀 차볼까 싶어 집에 가지고 들어가 제기를 차보는데... 제기 추가 내 복숭아뼈에 뙇!!! 갸아악ㅜㅜ눈물이... 그래서 운동화 신고 마당에 나가 놀았는데, 헉. 완전 재밌는거!! 난 운동신경이 둔해서 원래 제기차기를 잘 못한다. 계속 1번 차고 떨어뜨리는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