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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늑대소년

[영화] 늑대소년

blog-HELMET|2012년 11월 12일

방~금 늑대소년 보고 집에 후닥닥 들어와서 쓰는 포스트! 늑대소년 뭐여 이거 재밌잖아?! 내가 너무 과소평가하고 있었네. 주인공에게 충성하는 늑대인간에 주인공을 호시탐탐 노리는 민폐 악역, 폐병환자, 사랑하니까 널 보내는거야, 별의별 클리셰가 다 들어있는데 하지만 나... 이 영화 사랑하고 싶다...!!!ㅋㅋㅋㅋㅋㅋㅋ 이 오글거리는 판타지로맨스를 어쩜 이렇게 자연스럽고 사랑스럽게 만들어냈는지. 주연배우들의 연기도 매우 빛이 났지만 초중반 이야기의 호흡조절도 생각보다 좋아서, 유치하겠지...했던 색안경을 빨리 벗고 영화를 감상할 수 있었다. 으악 스냅도 오글거려!!! 이 영화가 승승장구하는 것에는 분명 첫사랑, 순수한 시절 뭐 그런거 차치하고 송중기를 '펫'화 시킨다는 뭇 여성들의 로망을 실현한

[영화] 서칭 포 슈가맨

[영화] 서칭 포 슈가맨

blog-HELMET|2012년 10월 28일

세상에 존재하는 진짜 드라마 하나. 사람들의 가슴을 훈훈하게 덥혀줄 많은 요소가 녹아있는 영화였다. 거 참 생각하면 할수록... 허허. 로드리게즈의 삶에 웃음이 나네. 앨범 커버에 가부좌를 틀고 앉아있는 히피스럽고 꾸질꾸질해보이는 그의 모습, 처음에는 그랬다. 저 금시초문의 가수가 정말 남아공에서는 엘비스 프레슬리급의 대스타란 말인가?! 별로 멋있어보이지도 않는데?! 근데 시스토 로드리게즈... 진짜 멋있는 사람이다. 그의 젊었을 적 모습은 얼핏보면 한국인 같기도... 당연한거지만 음악이 매우 두드러지는 영화다. 쓸쓸하면서도 초연한 느낌이 드는 로드리게즈의 기타와 목소리. 영화 전반에 삽입된 그의 앨범 수록곡들은 노을빛이 아련하게 내려앉은 풍경들에 무척 잘 어울린다. 가사들도 아름답다. 크레딧

[영화] 점쟁이들

[영화] 점쟁이들

blog-HELMET|2012년 10월 16일

차우때문에 신정원감독의 다음 작품을 오래 기다렸는데, '점쟁이들'이 막상 개봉되자 평이 워낙 안좋아서 관람을 주저하는 중이었다. 그런 나에게 병희가 하는 말... 나와 같은 분들에게 똑같이 해주고 싶은 말이다. 자네! 지금 차우 감독의 다음 영화를 평보고 주저한단 말인가?! 그래서 오늘 보고 왔다. 영화관에서 푸하하하 하고 소리내서 웃은거 오랜만이었다. 역시 특유의 개그코드 죽지 않았네요. 재밌다! 신정원 감독의 영화는 정말 깨알같다. 복잡하고 의미심장하며 어딘가 뻔한 메인스토리의 숨가쁜 질주에 행간을 만들어주는건 그 깨알같은 유머다. 어지간히 센스있고 섬세하지 않고서야 만들어낼 수 없다고 이런 깨알! 근데 딱 보면, 왜 악평이 존재하는지도 이해가 가는 영화다ㅋㅋㅋ 차라리 좀 더 4차원, 5차원

[영화] 대부1,2

[영화] 대부1,2

blog-HELMET|2012년 10월 6일

추석때 tv에서 해주는 영화 중에 어떤걸 볼까 찾다가 헛, 대부를 해주길래 냉큼 봤다. 언젠가는 봐야지 하고 항상 생각만 했던 영화였는데 이제야! 전설적인 작품이지만 하도 옛날영화라서 아마 지루하겠거니 선입견을 가졌던 것 같다. 왜 수십년이 흘러서도 대부의 이름이 잊혀지지 않는지, 이제 영화를 보고 나니까 알겠다. 재밌는게, 텔리 앞에 딱 자리잡고 영화를 보는데 처음에는 의아했다. 대부에 알파치노가 나온다고 알고 있었는데 영화 시작한지 1시간이 지나도록 알파치노가 안나오는 거였다. 언제 나오지? 1탄에서는 그렇게 비중있는 역할이 아닌가? 하면서 기다리는데 헉. 마... 마이클이 알파치노였어!!! 그가 아주 젊은 얼굴을 하고 나오리라고 짐작은 했지만... 그렇게까지 젊은 얼굴일줄은 몰랐지ㅋㅋ

김기덕의 영화들

김기덕의 영화들

blog-HELMET|2012년 9월 16일

얼마전에 피에타가 베니스영화제에서 그랑프리인 황금사자상을 받았다. 그동안 유수의 영화제에서 수상을 해온 김기덕이지만 최고상 수상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그의 고독한 외길 영화인생이 보상받았다는 느낌이 든다. 영화관에서 피에타 관람 후 이틀이 지나 수상소식을 들었을때 아직 피에타의 강렬한 잔상이 머릿속에 남아있었던 터라 소름마저 돋았다. 이번에는 감독 스스로 대중매체 노출이 많아 더욱 주목받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재밌는게, 기존 팬들은 '상 받아오니 이제서야 알아주냐'며 김기덕에 대한 갑작스런 관심을 야속하게 받아들이는 면도 없잖아 있다. 어찌되었건 그렇게 조명되는것 역시 영화제 출품 의도이기도 했을 것이니, 잘 된 일이다. 홍보 효과를 얼마나 보던지간에 영화를 보고 좋아하는 사람은 좋아하고 아닌 사람은 아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