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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 맨>, 2009

<싱글 맨>, 2009

AHNN|2012년 5월 20일

좋아하는 영국 배우가 둘이나 나온다는 사실에 보기 시작한 영화 을, 나는 가끔 다시보곤 한다. 콜린 퍼스와 니콜라스 홀트가 정말 멋지게 나오는 것도 한 이유이고 느릿하게 흘러가는 화면들이 아름답기도 하기 때문이다. 디자이너의 명성에 맞게 톰 포드가 보여주는 영상은 그의 옷 만큼이나 아름다웠다. 휴강으로 할 일이 사라진 금요일 하루를 어떻게 보낼까 생각하면서 무심코 들어간 CGV 상영 시간표에 이 이 보였다. 컴퓨터 화면으로만 본 걸 극장 스크린으로 보면 좋을 것 같아서 예매를 했다. 오랜만에, 혼자 영화를 보게 되었다. 을 상영한 5관은 좌석이 많지 않은 작은 소극장 같았다. 멀티플렉스가 아니라, 꼭 영화 감상실에 들어온 듯한 기분을

아이슬란드 섬머 판타지 - Akureyri아쿠레이리

아이슬란드 섬머 판타지 - Akureyri아쿠레이리

AHNN|2012년 5월 19일

버스에 내려 제일 먼저 인포메이션 센터로 갔다. HOF라는 이름의 새로 지은 듯한 큰 건물 안의 인포센터에서 지도도 받고, 맛집 추천도 받고, 마트 위치도 확인한 다음 숙소로 향했다. 번화가를 지나 주택가에 들어서면(라고 해봤자 실제 걸은 거리는 얼마 안 된다.) 게스트하우스가 나온다. 말 그대로 가정집에서 손님을 받는, 그런 곳이었다. 인상 좋은 아주머니와 귀여운 아들이 2층에 살고 있었고 1층에는 손님용 방 3개와 주방, 화장실 1개가 있었다. 2인용 방을 예약했는데, 깔끔하고 널찍한 방에 더블베드에 화장대, 텔레비전까지 갖춘 (우리 기준으로) 완전 럭셔리한 곳이었다. 주방도 깨끗하고 조미료도 쓸 수 있었다. 화장실이 하나 뿐이라 다른 손님이 쓰고 있을 땐 하염없이 기다려야 하는 점도 있지만, 대개

<다크 섀도우>, 2012

<다크 섀도우>, 2012

AHNN|2012년 5월 19일

나는 팀 버튼의 열렬한 팬은 아니다. 조니 뎁도 매우 좋아하지만 모든 필모를 다 볼 만큼 애정하지는 않는다. 그래도 , 를 재밌게 보았고 도 나쁘지 않았기 때문에 쏟아져 나오는 혹평에도 별 망설임 없이 이 영화를 보게 되었다. 최대한 기대를 하지 않고, 그냥 유머만 즐기다 나오자 하는 생각으로... 기대를 최대한 버린 탓인지, 결과적으로 나쁘진 않았다. 중간중간 빵빵 터지는 장면이 많아 깔깔 웃으면서 보았다. 200년만에 깨어난 바나바스가 현대 문물과 맞닥뜨리는 장면이 제일 웃겼다. 마녀와 뱀파이어의 정사씬(?)을 요란스럽게 표현한 것도 돋보이는 아이디어였다. 무엇보다 현대 콜린스 가의 구성원들 모두 캐릭터가 확실

TOP밴드 시즌 2

AHNN|2012년 5월 7일

어제, 대망의 탑밴드 시즌 2가 시작했다. 작년 '밴드' 라는 소재를 들고 와 대한민국 오디션 프로그램의 한 획을 그었다. 게이트 플라워즈와 브로큰 발렌타인의 재조명을 더불어 포, 톡식이라는 새로운 발견을 이끌어 내었다. 악마의 편집을 배제하고 출연자를 배려하는 '착한 오디션' 의 좋은 본보기를 보여준 탑밴드 시즌 1은 애청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이끌어내어 프로그램이 끝난 뒤 시청자가 주도하고 제작진이 협력한 TOP밴드 락 페스티벌까지 성사시켰다. BUT, 이 모든 것은 찻잔 속의 태풍에 지나지 않았으니... 열렬한 애청자들은 인디밴드에 조금이나 관심이 있는 사람들 가운데 일부였으며 슈스케, 위탄에 묻힌 채 일반인들은 이 오디션에서 누가 우승했는지도 가물한 지경이다. 아이러니하게도, '밴드 오디션

<어벤져스>

<어벤져스>

AHNN|2012년 5월 2일

4월 30일 CGV 용산에서, 4D로 K양과 관람. 수퍼 히어로 장르를 좋아하고 재밌다는 평이 많아서 만 팔천원이라는 거금을 투자하였다. 수퍼 히어로물을 좋아한다고 했으나 정작 어벤져스에 나온 히어로들 전작은 하나도 보지 않았다. 내가 본 마블코믹스 영웅들은 스파이더맨, 엑스맨이 전부... 그 유명한 헐크, 아이언맨도 안 봤다. 즉 배경 지식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본 것이다. 그나마 아는 건 화나면 초록색 괴물로 변신하는 헐크, 그리고 돈 많은 갑부가 돈지랄해서 갑옷 만들고 노는 아이언맨 정도...? 하지만 영화를 이해하는 데 큰 무리는 없었는데 초반에 친절하게 어벤져스 히어로들에게 대해 설명을 해주기 때문이다. 특히나 캡틴 아메리카에 대해서는 조금도 아는 것이 없던 나였기에 초반의 설명이 도움이 많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