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 맨>, 2009
By AHNN | 2012년 5월 20일 |
![<싱글 맨>, 2009](https://img.zoomtrend.com/2012/05/20/d0019838_4fb799139ac4b.jpg)
좋아하는 영국 배우가 둘이나 나온다는 사실에 보기 시작한 영화 <싱글 맨>을, 나는 가끔 다시보곤 한다. 콜린 퍼스와 니콜라스 홀트가 정말 멋지게 나오는 것도 한 이유이고 느릿하게 흘러가는 화면들이 아름답기도 하기 때문이다. 디자이너의 명성에 맞게 톰 포드가 보여주는 영상은 그의 옷 만큼이나 아름다웠다. 휴강으로 할 일이 사라진 금요일 하루를 어떻게 보낼까 생각하면서 무심코 들어간 CGV 상영 시간표에 이 <싱글 맨> 이 보였다. 컴퓨터 화면으로만 본 걸 극장 스크린으로 보면 좋을 것 같아서 예매를 했다. 오랜만에, 혼자 영화를 보게 되었다. <싱글 맨>을 상영한 5관은 좌석이 많지 않은 작은 소극장 같았다. 멀티플렉스가 아니라, 꼭 영화 감상실에 들어온 듯한 기분을
영국의 두 남자
By 나는 여전히 펜으로 백지 위를 달린다 | 2015년 2월 17일 |
![영국의 두 남자](https://img.zoomtrend.com/2015/02/17/e0110349_54e357170c3fb.jpg)
이 겨울에 영국의 두 남자가 내 마음을 울리는구나. 흑흑 킹스맨을 보고 나서는 하앜하앜 콜린 퍼스>////< 이러고 있었는데 오늘 이미테이션 게임을 보고 나니까 베니가 계속 잔상에 남아서 머리는 멍하고 마음은 울컥하고.. 이러고 있다. ㅠㅠ 베니가 그 저음의 목소리로 슬프게 말하니까 진짜 너무 마음이 아프당ㅠㅠㅠㅠ 킹스맨을 한 번 더 볼까말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이미테이션 게임도 영화가 끝나자마자 똑같은 고민 중. 베니..... 발렌타인 데이에 비밀리에 결혼(...)을 했다고 해도 좋아요 앞으로 이런 연기 계속 해줘요ㅠㅠㅠㅠ 그리고 내 취향은 영국 스타일이 딱인 듯. 영국 배우들도 좋고, 영국 감독이 만든 작품들도 취향에 잘 맞는다. 암튼, 모두 즐거운 설 연휴
'킹스맨'과 영화 속 축구에 대한 잡담
By redz의 비공식 일기 | 2015년 3월 9일 |
!['킹스맨'과 영화 속 축구에 대한 잡담](https://img.zoomtrend.com/2015/03/09/c0132988_54fd4d67bf929.jpg)
이 글은 풋볼리스트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킹스맨>을 보는 내내 ‘내가 이만큼 매력적인 돌아이야, 쿨하지?’라는 감독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다. 악취미를 과시하는 이 영화를 첩보영화의 ‘변주’나 ‘계승’이라고 부르는 건 적절치 않아 보였다. 그보단 장르에 대한 ‘헌사’ 혹은 ‘팬픽’이 어울릴 것 같다. 세간의 평가만큼 재치 넘치는 영화는 아니지만, 결정적인 상황마다 낄낄대게 만드는, 매튜 본의 화끈한 연출은 여전했다. 창작자 자신의 취향을 자신만만하게 까발린다는 점에서는 에드가 라이트의 영화들(<새벽의 황당한 저주> <뜨거운 녀석들>)과 한통속이다. 축구팬이라면 <킹스맨>을 본 뒤 풀 수 있는 퀴즈가 하나 있다. <킹스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