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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섬머 판타지 - Ísafjörður이사퓌오르두르
*사진, 글 스압 주의!! East Circle 여행을 마치고 학교로 돌아와 하룻밤 재정비를 하고, 다음날 화요일 서쪽으로의 여행을 시작했다. Westfjords 지역은 겨울에 기후가 많이 안 좋기 때문에 일반 도로로는 가기 힘든 곳이다. 버스도 여름에만 운행한다. 그렇기에 차를 렌트할 수 없는 사람은 이곳을 가려면 여름에 여행하는 수밖에 없다. 아니면 비행기를 타던가. (사실 Reykjavík-Ísafjörður 구간 버스비는 엄청나게 비싸기 때문에-그리고 시간도 오래 걸리기 때문에- Ísafjörður만 방문하려면 비행기를 타는 게 더 나을 것이다. 나이가 어리면 Youth 할인을 받을 수 있어서 버스보다 더 저렴할 수도 있다.) 그전까지는 내내 맑았던 날씨가 이날은 흐리고 간간히 비가 왔다. 버스

아이슬란드 섬머 판타지 - Gullfoss를 지나 다시 Reykjavík로
창문을 때리는 매운 바람 소리와 함께 눈을 떴다. 이곳은 분명 계절 상 여름인데 들리는 바람 소리는 꼭 겨울 같다. 그나마 땅 위에 납작 엎드린 초록색 이끼와 파란 하늘을 통해 여름임을 느낄 수 있다. 전날 초저녁부터 누워있어 그런지 어깨가 아팠다. 11시가 체크아웃이라 레스토랑에서 핫초코를 하나 시키고 버스가 오는 1시까지 죽치고 앉아 있었다. 우리 말고도 통나무집 레스토랑 안에는 많은 사람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드디어 1시가 되고 버스가 왔는데- 우리가 어제 Varmahlið바르마흘리드 에서 탔던 버스보다 더 작은 버스가 왔다. 이미 차에 타고 있던 사람들도 있어서 기다리던 사람들 모두가 탈 수 없었다. 기사 할아버지는 잠시 고민 하더니 다음 정차지인 Keringarfjöll케링가르퓌욜에서 내리

아이슬란드 섬머 판타지 - Hveravellir흐베라베들리르
아쿠레이리의 아침은 잔뜩 흐린 상태였다. 아침 일찍 버스를 타야했기에 후다닥 일어나 아침을 먹고 버스 정류장으로 갔다. 이날은 내륙지방으로 가는 F35번 버스를 타야했는데, 출발 시각이 다 되어가도록 버스가 보이질 않았다. 초조한 마음에 매표소로 가 물어보니 60a번 버스를 타고 Varmahlið바르마흘리드 로 간 다음 그곳에서 다시 F35번으로 갈아탄다고 가르쳐주었다. 역시 모를 땐 째까닥 물어보는 게 최고! 덩치 큰 60a번 버스를 타고 Varmahlið로 가니 매우 오래되어 보이는 초록색 버스가 기다리고 있었다. F35는 비포장도로를 가는데, 과연 저 버스로 갈 수 있을까...싶은 생각이 드는, 그런 버스였다. F35도로는 처음엔 상태가 괜찮더니 점점 갈수록 흙먼지 날리는, 제대로 된 비포장이

<캔 유 필 잇>, 2012
분명히 상상마당 예매창에 남은 좌석이 하나밖에 없어서 친구한테 같이 가자 말도 못 하고 혼자 보러 갔다. 버뜨, 현장에서 버젓히 표 2장을 구매하는 남자는 모다...? 게다가 그날 빈 좌석이 있었다...? 자유석이라 굳이 같은 시각에 표를 사지 않아도 됐다...? 이럴 줄 알았으면 현충일에 혼자 홍대까지 영화보러 안 갔지. (그것도 너무 일찍 가서 시간 때우기가 애매한 바람에 혼자 탐앤탐스에서 아메리카노 쪽쪽 빨지 않아도 되었겠지) 보기도 전에 허무해졌다. 특이하게 네모난 티켓이 아니라 손목띠를 입장권으로 주었다. 페스티벌 같은 느낌을 주기 위해서인 것 같다. 영화 내용은 별 거 없다. 그냥 2011년 마이애미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의 모습과 출연 DJ들의 인터뷰로 이루어져 있다. 상영 시간도 1시간

<사쿠란>, 2007
을 보게 된 계기는, 츠지야 안나를 좋아하시는 모 님의 제안이었다. 2007년에 극장에서 이 영화를 보고 흠뻑 빠진 나는 그 이후 친구들과 DVD방에 갈 때 이 영화를 강력 추천하곤 했다. (19금 영화라서 추천한 건 아님...) 이 영화를 소개시켜준 모 님과 달리 같이 본 친구들의 반응은 미적지근해 조금 실망하긴 했지만, 그래도 나는 아직까지 가끔 을 보곤 한다. 빨강을 좋아하는 나에게 화면 가득 넘실대는 요시와라의 붉은 색감은 마치 눈으로 먹는 마약 같았다. 주인공 '키요하' 의 예쁜 얼굴과, 허스키한 목소리와 늘 당당한 성격이 참 좋았다. 주인공이 매력적이면, 그만큼 영화를 자주 보아도 질리지 않는 것 같다. 유녀의 이야기인데다 수위 높은 장면이 나옴에도 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