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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유럽 혼자 거닐기] 파리, 무료 입장의 도시! (1)

[겨울 유럽 혼자 거닐기] 파리, 무료 입장의 도시! (1)

AHNN|2012년 7월 18일

한산한 오를리 공항 코펜하겐 공항에서 온갖 여유 부리며 우아한 척 뷔페 먹다가 비행기 놓칠 뻔 해 폭풍 질주를 했다. 진짜 뛰면서 '이러다 파리 못 가는 거 아냐? 응? 응??' 이 생각만 계속 머리 속에 맴돌았다. 다행히 게이트는 닫히지 않았고, 무사히 노르웨이안 항공기에 몸을 실었다. 코펜하겐 공항에서 저녁 7시에 출발한 비행기는 밤 9시에 파리 오를리 공항에 도착했다. 파리 메트로에 몸을 싣고, 몽마르뜨르 근처에 있는 르 몽클레어 호스텔로 갔다. 상당히 '후리'한 분위기의 호스텔이었다. 내 방은 리셉션이 있는 건물과 다른 건물에 있었고, 화장실과 샤워실도 내부 복도를 거쳐가는 게 아니어서 조금 불편했다. 샤워실이 엄청 좁기도 했다. 하지만 파리의 숙소는 다른 유럽 도시들보다 월등히 비쌌기 때문에 감

[겨울 유럽 혼자 거닐기] 코펜하겐

[겨울 유럽 혼자 거닐기] 코펜하겐

AHNN|2012년 7월 13일

아침 8시 40분에 케플라비크에서 이률할 때 밖은 캄캄했다. 비행기 안에서 뜨는 해를 맞이하고, 점시 무렵 코펜하겐에 도착했다. 지난 여름에 코펜하겐을 다녀왔음에도 다시 코펜하겐으로 향한 것은 별다른 이유에서가 아니라 마침 비행기표가 엄청 싸게 나왔기 때문이었다. 코펜하겐에 아는 사람도 있으니 얼굴도 볼 겸 해서. 코펜하겐 공항은 두번째 방문이라 익숙했다. 당당하게 메트로 표를 끊고 플랫폼으로 향하는데 어떤 여성분이 "여기는 표를 펀칭해야 하나요?" 라고 나에게 물어보셨다. 역시나 당당하게 "네! 맞아요!" 라고 대답했다. 아니었다. 잘난 척 한 게 부끄러웠다. 역시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나니... 여행자 주제에 아는 척 하지 않기로 했다. 코펜하겐에서 묵을 숙소는 Generator Hostel 이었다

[겨울 유럽 혼자 거닐기] 아이슬란드를 떠나 대륙으로

[겨울 유럽 혼자 거닐기] 아이슬란드를 떠나 대륙으로

AHNN|2012년 7월 8일

비프로스트에서 가을 학기까지 모두 마쳤다. 아이슬란드 출국일은 12월 5일, 한국 입국일은 1월 12일로 잡혔다. 그 사이의 일정을 차곡차곡 채웠다. 11월 말이 되기 전 이동에 필요한 굵직한 교통편 예약과 12월 중순까지의 숙소 예약을 끝마쳤다. 3일에 기숙사 방을 빼고 레이캬비크에서 며칠 머문 다음 아이슬란드를 떠날 예정이었다. 이번 겨울 여행의 테마는 '공연 보기', '인연 만나기', '혼자 다니기'. 여름 때 까지만 해도 한국에 있던 친구가 같이 여행하자는 식으로 이야기가 나왔지만, 결국 무산되었다. 어쩔 수 없이, 혼자 다녀야지!너네 말이야, 왼쪽에 두 명 너너. 내가 살던 하우스에 교환학생은 나만 남았다. 방 청소를 끝내고, 검사를 맡고, 보증금을 돌려받았다. 남은 교환학생 친구들에게 인

아이슬란드 섬머 판타지 - Stykkishólmur스튁키스홀무르, (마지막)

아이슬란드 섬머 판타지 - Stykkishólmur스튁키스홀무르, (마지막)

AHNN|2012년 7월 7일

다른 여행지에 비해 훨씬 오래 머무른 덕분에 Ísafjörður이사퓌오르두르 가 내 동네 같이 느껴질 무렵, 우리는 이곳을 떠났다. 버스는 남쪽으로 내려가면서 중간에 Dynjandi뒤냔디 폭포를 지나 페리 선착장 Brjánslækur브랴운스라이쿠르 까지 우리를 실어다 날랐다. 기껏 Westfjords 까지 와서 마을 하나랑 폭포 하나만 보고 가는 게 아쉽긴 했지만, 어쩔 수 없었다. 모든 여행이 그렇듯 내가 보고 싶은 것을 100% 볼 수는 없으니까 말이다. 버스가 달리는 도로는 피오르드 해안을 따라 나 있었고, 고개를 넘는 구간도 있었다. 나는 가는 내내 창문 밖으로 펼쳐진 풍경에 입을 다물지 못 했다. 아이슬란드의 그 어떤 곳에서도 이런 색감, 이런 느낌의 풍경을 보지 못 했다. 서로 다른 초록색의

어매이징 스파이더맨, 2012

어매이징 스파이더맨, 2012

AHNN|2012년 7월 2일

'스파이디'는 여러 히어로들 중에서 가장 친숙한 캐릭터이다. 평범한 서민 출신에, 스파이더맨 수트도 직접 재봉질해서 입고, 사람들에게 본인 홍보도 직접 하는. (Your friendly neighborhood!) 나도 그런 면에서 스파이더맨을 참 좋아한다. 액션도 파워로 몰아 붙이는 게 아니라 날렵한 선을 그리면서 하는 점도 좋다. 여튼 샘 레이미 감독과 토비 맥과이어의 스파이더맨과 마크 웹 감독과 앤드류 가필드의 스파이더맨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비교하는 재미를 기대하며, 아이맥스 3D로 보았다. 전편들과 달라진 점은 일단 '아버지' 에 대한 연결고리가 강하게 드러나는 것, 피터 파커가 '책임'에 대해 각성하는 계기가 조금 달라진 것, 생각보다 쉽게 로맨스에 성공한 것, 액션이 깨알 같아진 것이 보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