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잇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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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를 보고..
사토미 유리아는 누군지 몰랐지만 토모다 아야카는 알고 있었다. 내가 알 정도면 그냥 평범한 AV배우는 아닐 것이다. 정확한 일본 사정은 모르지만 진짜 탑클라스 AV배우를 캐스팅해 온 것 같았다. 탑클라스AV배우까지 데려와 도대체 어떤 영화를 찍었는지 궁금해서 봤는데 역시나 19금 IPTV영화답게 몰입이 쉽지 않았다. 재미를 떠나 사건이 별로 없고 전개가 느려 지루했고 촬영 장소도 실내가 대부분이고 그나마 몇 군데 되지 않아 답답했다. 원탑인 토모다 아야카의 비중도 생각보다 크지 않았다. 사실 이 정도면 주연이 아니라 조연이라고 봐야 한다. 일본 AV배우 특유의 ‘베드씬은 괜찮은데 한국어가 안 되는 문제’는 대사를 줄여버리는 걸로 해결했다. 결혼을 약속한 남자 친구가 친한 친구와 바람을 피우는 장면을

'프란시스 하'를 보고..
정성일 선생님이 올해의 베스트로 선정하셔서 봤는데 나에게도 최고였다. 일단 뉴욕이 주요 배경이라는 점이 컸다. 역시 뉴욕이다. 그냥 원룸 같은 곳에서 찍어도 간지가 난다. 한국의 원룸에서 찍은 영화는 예산이 많든 적든 아무리 미술을 잘해도 어딘지 모르게 세트 티가 나고 현실감이 떨어지거나 영 아름답지가 못한데 비해 뉴욕은 그냥 원룸에서 찍어도 간지가 난다. 이건 내가 충무로 영화 특유의 밝고 아기자기한 스타일의 인테리어를 싫어하기 때문일 수도 있겠다. 만약 이 시나리오 그대로 배경만 한국으로 옮겨서 찍었다면 이 정도의 감흥을 느끼긴 힘들었을 것이다. 90분 조금 못 되는 러닝타임도 마음에 든다. IPTV로 봤는데 다른 채널에서 뭐 하는지 궁금해지기 전에 딱 끝난다. 무엇보다 영화를 참 잘 만들었다.

'빅픽처'를 보고..
소설보다 별로였다. 그냥 별로도 아니고 매우 심하게 별로였다. 일단 배경이 프랑스고 주인공이 프랑스 남자라는 것부터 마음에 들지 않았다. 원작에선 미국 아니었나? 내가 프랑스에 대해서 잘은 모르지만 애초에 원작의 분위기 자체가 프랑스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았다. 프랑스 남자에 대해서도 역시 잘은 모르지만 원작의 주인공도 프랑스 남자와는 거리가 멀었다. 각색도 형편없었다. 반드시 있어야 할 사건은 없애고 군더더기만 덕지덕지 붙여놨더라. 딱히 제작비가 부족해서 그랬던 건 아닌 것 같은데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그랬는지 모르겠다. 가장 극적인 사건들을 없애버렸으니 드라마틱하지도 않고 개연성도 없고 설득력도 없다. 일부러 밋밋하게 만들고 싶었나? 무엇보다 원작의 가장 큰 장점인 주인공의 심리 묘사를 전혀 살리지

'사토미를 찾아라'를 보고..
확실히 여자 주인공이 현역으로 활동 중인 일본 AV배우여서인지 베드씬이 남달랐다. 일본 AV에 익숙한 대다수의 한국 남자 관객들은 이 정도 수준의 베드씬에 눈높이가 맞춰져 있기 때문에 최근 물밀 듯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IPTV영화들의 베드씬에는 만족할 수가 없다. 그렇다고 이 영화의 베드씬이 엄청나게 압도적으로 볼만 했던 건 아니고 아는 사람에게만 보이는 디테일에서 조금 더 과감한 정도지만 현역으로 활동 중인 일본 AV배우의 베드씬을 보고나니 한국 여배우들의 베드씬과 비교를 하지 않을래야 않을 수가 없었다. 솔직히 대다수 IPTV영화들의 베드씬은 실감도 안 나고 감질만 난다. 이 모든 게 결국은 여배우 때문이다만 한국 여배우에게 일본 AV배우나 소화 가능한 수준의 베드씬을 기대할 수는 없는 노릇이므로

우리는 형제입니다 vs. 레드카펫 vs. 거짓말2014 흥행순위 예상 적중!
이번에도 틀리면 정말 문제 있는 거라고 생각했다. 관련 포스팅우리는 형제입니다 vs. 레드카펫 vs. 거짓말 20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