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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픽처'를 보고..
소설보다 별로였다. 그냥 별로도 아니고 매우 심하게 별로였다. 일단 배경이 프랑스고 주인공이 프랑스 남자라는 것부터 마음에 들지 않았다. 원작에선 미국 아니었나? 내가 프랑스에 대해서 잘은 모르지만 애초에 원작의 분위기 자체가 프랑스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았다. 프랑스 남자에 대해서도 역시 잘은 모르지만 원작의 주인공도 프랑스 남자와는 거리가 멀었다. 각색도 형편없었다. 반드시 있어야 할 사건은 없애고 군더더기만 덕지덕지 붙여놨더라. 딱히 제작비가 부족해서 그랬던 건 아닌 것 같은데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그랬는지 모르겠다. 가장 극적인 사건들을 없애버렸으니 드라마틱하지도 않고 개연성도 없고 설득력도 없다. 일부러 밋밋하게 만들고 싶었나? 무엇보다 원작의 가장 큰 장점인 주인공의 심리 묘사를 전혀 살리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