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잇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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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영화만담 1~11회를 듣고..
몇 년 전부터 어지간한 영화 팟캐스트들은 다 들어보고 있는데 그 중 유일하게 10회 이상 들은 팟캐스트가 바로 이 ‘톡톡 영화만담’이다. 현재 11회까지 업데이트 된 상태다. 1990년대 중후반의 ‘씨네21’, 2000년대 초중반의 ‘필름2.0’, 신정환이 활약하던 리즈 시절의 ‘라디오 스타’ 그리고 ‘출발! 비디오 여행’의 분위기가 묘하게 섞여 있다. 개봉작 소개, 영화제 안내, 신작 영화 리뷰, 업계 비하인드 스토리, 배우와 감독의 가벼운 뒷담화, 영화인 전화 인터뷰 등등 업계 전반에 걸친 이슈들을 파헤치고 만들어가는 방송인데 멤버들이 현재 영화업계 종사자들이어서인지 다루는 소재들이 시의적절하고 다들 20년 지기 친구 사이라 케미도 훌륭하고 입담마저 좋아 하나도 지루하지 않게 잘 듣고 있다. 동네 뒷

'부산행' 개봉 첫 주 500만 돌파 기념으로 다시 보는 '시나리오 이렇겐 쓰지 마라' 중 '좀비 이야기는 쓰지 마라' 편
'시나리오 이렇겐 쓰지 마라' 시리즈 중.. 좀비 이야기는 쓰지 마라 편

The 라멘 홋카이도 편을 보고..
내 꿈 중에 하나가 일본 라멘 일주 여행이다. 옛날에 'The 라멘' 방송을 심야 케이블에서 우연히 봤는데 하루에 두 끼 이상을 라멘만 먹으며 일본을 여행하는 라멘 탐험대 아저씨 두 명이 그렇게 행복해 보일 수가 없었다. 너무 부러웠다. 원래 돼지국밥과 순대국밥을 즐겨 먹었고 일본 라멘도 좋아했던 터라 나도 조만간 저 라멘 탐험대 아저씨들처럼 꼭 일본으로 라멘 일주 여행을 떠나야겠다고 다짐했었다. 그 조만간이 정확히 언제가 될 지는 모르겠지만 막연히 아무런 근심 걱정 없이 행복한 때가 되면 훌쩍 떠날 수 있지 않으려나 생각했었다. 당연히 그런 때는 금방 오지 않았고 아쉬운 대로 일본 대신 홍대나 강남의 라멘 가게를 열심히 찾아다니며 일본 라멘 일주 여행을 미루며 살아오다가 좀 아까 또 우연히 'The 라

김혜수의 '굿바이 싱글'을 보고..
대단하다. 지금 확인해보니까 현재 스코어 2,098,363명이다. 개봉 전에 포스터랑 줄거리만 보고는 김혜수가 귀엽고 깜찍하게 망가지는 척만 하는 영화인줄 알고 20만 정도 들 줄 알았다. 아무리 김혜수라 해도 요즘엔 여배우 원탑 영화나 멜로는 잘 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참고로 전도연의 ‘남과 여’가 20만, 로맨틱 코미디나 멜로는 아니지만 손예진의 ‘비밀은 없다’가 25만 들었다. 로맨틱 코미디는 말 할 것도 없다. 하도 안 되다 보니 아예 씨가 마른 지 오래다. ‘굿바이 싱글’이랑 같은 날 개봉하는 산악 미스터리 액션 스릴러 ‘사냥’이 남자 배우들도 많이 나오고 해서 훨씬 잘 될 줄 알았다. ‘또! 오해영’의 서현진이 나오고 어떻게 200만이나 들었는지 궁금하기도 해서 봤는데 김혜수가 생각했던 것보다

안성기, 조진웅의 '사냥'을 보고..
‘사냥’은 올해 최고 기대작 중 한 편이었다. 최소 삼백만은 동원할 줄 알았고 잘 하면 육백만 까지 갈 줄 알았다. 무엇보다 소재가 좋았다. 산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펼쳐지는 총격 액션 미스터리 스릴러! 배우들도 소재만큼 훌륭했고 ‘최종병기 활’ 제작진에 뭐 하나 빠지는 게 없었다. 액면이 이 정도니 시나리오와 연출도 당연히 훌륭할 줄 알았다. 그런데 막상 영화를 보니 시나리오는 부실하고 연출은 허술했다. 배경이 산속이라는 한정된 공간이다보니 이야기 거리가 많기는 어려우므로 순전히 아기자기하고 디테일한 연출력으로 극을 이끌고 나갈 줄 알았는데 시종일관 허술하고 작위적이기만 했다. 캐릭터들이 저 상황에서 굳이 왜 저래야 되는지와 저게 말이 돼?의 연속이었다. 납득이 안 되는 게 한 두 가지가 아니었다. 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