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잇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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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이야기 3’을 보고..
제목은 ‘무서운 이야기’인데 2편 ‘로드 레이지’를 빼고는 하나도 안 무섭다. 올해 첫 한국 공포영화긴 한데 ‘로드 레이지’는 호러보다는 스릴러에 가깝고 1편 ‘여우골’과 오프닝과 브리지 그리고 엔딩을 맡은 ‘화성에서 온 소녀’는 ‘무서운 이야기’시리즈보다는 ‘신기한 이야기’나 ‘이상한 이야기’라는 제목의 시리즈에 (그런 시리즈가 있다면) 더 어울린다. 3편은 장르를 따지기 이전에 뭔가 해 보려는 의욕만 잘 전달됐다. ‘무서운 이야기’ 시리즈지만 딱히 관객들을 무섭게 만들려는 의도는 없었던 것 같다. 전반적으로 이상은 높은데 현실의 벽을 넘지 못한 느낌이다. 특히 3편 ‘기계령’이 제일 그랬다. 애초에 저예산이니까 가능했던 프로젝트겠지만 역시나 예산이 문제였던 것 같다. 2편 ‘로드 레이지’를 제외한

서현진의 ‘또! 오해영’ 1~13회를 보고..
첫방 때부터 본 건 아니고 지난 주 초쯤 우연히 1회를 보고 삘 받아서 12회까지 논스톱으로 봐버렸고 13회는 며칠 쉬었다가 어제 본방으로 봤다. 개인적으로 가장 감명 깊게 본 일드가 ‘롱 베케이션’인데 결혼식 당일에 바람맞는 설정 외에도 어딘지 모르게 90년대 중후반 일드 느낌이 나서 좋았다. 그러나 무엇보다 좋았던 건 서현진의 연기다. 신선했다. 사실 이 드라마가 이렇게 뜰 줄은 아무도 몰랐을 것이다. 대본만 보면 로코 공식에 딱딱 들어맞고 있을 건 다 있지만 특별할 건 없는 그냥 흔한 한드일 뿐이다. tvn에서조차 딱히 홍보에 공을 들이는 것 같진 않았다(요즘 ‘굿와이프’나 ‘안투라지’ 홍보하는 것과 비교하면). 나는 이런 드라마가 있는 줄도 몰랐다. 여자 주인공인 서현진도 마찬가지다. ‘밀크’ 팬

박찬욱의 '아가씨' 기대된다
개봉일2016.06.01. 흥행예상기대 > 우려 ‘곡성’은 간만에 영화 외적으로 흥미진진한 한국영화였다. 특히나 영화 한 편에 이 정도로 인터넷이 후끈 달아오른 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즐거웠다. 여러모로 흥미진진했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흥미진진했던 순간은 이동진이 별 다섯 개 만점을 줬을 때다. 물론 이동진 말고도 거의 모든 평론가와 기자들이 별점을 후하게 준 편이지만 중요한 건 이동진이 별 다섯 개를 줬다는 것이다. 만약 이동진이 별 다섯 개가 아니라 세 개나 네 개를 줬다면 이동진 외 평론가와 기자들 전부가 단 한 명도 빼지 않고 별 다섯 개를 줬더라도 이 정도의 이슈몰이는 안 됐을 것이다. 난 이동진이 별 다섯 개를 줬지만 영화가 흥행에는 실패할 줄 알았다. 영화를 봤지만 아무리 따져 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