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답없다.

[Movie] 스윙걸즈

By  | 2018년 8월 27일 | 
2004년작.당시 막 여고생이 된 출연자도 30대.이제와 다시 보니 다들 귀여워 보이니 이건 내가 나이 먹은 탓. 우에노 주리를 비롯해 다수의 출연자가 주조연으로 아직도 활약하고 있긴하나 확실히 작중 성인인 단역 및 조역들이 다른 작품들이 자주 눈에 띄니 소녀들은 다들 뭐하고 지낼지 궁금하다. 사족이나 구니스 DVD 셔플에 십수년 후 작품 아이들이 성인되어 나오는 모습은 그래서 각별하다. 영화의 줄거리야 흔한 소재라 캐릭터가 중요한데 아이들은 하나하나 빛난다. 영화가 아니라 드라마라 더 많은 시간을 볼 수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그러니까 일본 방송국은 아이돌 데리고 이상한 괴작드라마를 만들지 말고 일상물을 좀 ...) 다시 본 영화도 재밌지만 충실한 셔플이 더 즐겁다.10개월 가량 그 중

스미스씨, 워싱턴에 가다

By  | 2018년 8월 20일 | 
스미스씨, 워싱턴에 가다 (Mr. Smith Goes To Washington) 프랭크 카프라 감독, 제임스 스튜어트, 진 아서 출연 몇년전 국내에서도 벌이진 '필리버스터'를 다룬 작품이다. 이게 실제로 가능한 것을 알고 보는 느낌은 묘하기 그지 없다. 국내 영화였다면 스미스 아버지의 죽음 그리고 그와 조 페인을 과거사까지 다루면 막장 드라마 빰치는 전개가 펼쳐졌겠지만 가장 미국적인 감독 카프라 답게 영화는 시작부터 애국 보수의 가치에 대해서 강조한다. 어떤 의미에선 판타지지만 다른 면에선 현실적이다.작 중의 대부분 어른은 스미스가 말하는 애국 보수의 가치나 그 순수성에서 멀어져 있다. 모두가 스미스를 우습게 여기고 이용할 생각 뿐이다. 반면 처음부터 끝까지 변함없이 그를 지지하는 건 소년 유격대를

[Movie] 레전드

By  | 2018년 9월 6일 | 
리들리 스콧 감독에 톰 크루즈 주연의 판타지 물. 리들리 스콧이 판타지인 것도 신경쓰이는 부분이지만 어린 톰 크루즈는 아웃사이더즈 정도 밖에 몰라 더 궁금했던 영화, 이제야 감상했다. 지금의 판타지와 예전 판타지는 확실히 느낌이 다르다. 그래 어렸을 적 보던 판타지 영화는 이런 느낌이었지.동화같다. 할머니가 들려주던 옛날 이야기 같은. 감독판으로 봤는데 유럽판과 비교해서 화질 차이가 그렇게 많이 나는지는 모르겠다. 개봉 당시에도 그렇게 재미본 영화는 아니였고 지금봐도 평범하다. 기억에 남는건 톰 크루즈가 엄청난 미형이었다는 것을 다시 깨달게 되었다는 점과 톰 크루즈의 하의 실종 패션. ★☆

[Movie] 백사대전

By  | 2018년 8월 27일 | 
중국 설화인 백사전을 영상화한 작품.고전인 백사전이나 서극의 청사가 동일한 설화를 다룬다. 원전에 이미 영상화한 작품들이 있기도 한데다 필연적으로 이쪽의 마스터피스인 '천녀유혼'과 비교할 수 밖에 없다보니 세간의 평은 호불호가 갈린다. 개인적으로는 많이들 지적하는 CG도 크게 거슬리 않고 이연걸이 맞은 고승의 생각도 시대를 생각하면 납득하지 못할 것도 없어 딱히 불만은 없다.(대게 안좋은 평은 이점을 지적한다.) 고승의 사고는 인간 중심에 편협하여 요즘의 사고로는 꼰대요, 적폐로 보일 수 있지만 당대의 법도란 그 시대의 최대치이며 목표할 방향이니 사고가 개변된 요즘 시각으로 근대 이전을 평가하는 것이 과연 오른지 모르겠다. 반면 사랑이란 어느 시대의 이야기를 보아도 그 형태나 기준이 크게 변하지 않은

[Movie] Suicide Squard

By  | 2018년 9월 11일 | 
확장판으로 감상. 용케 흥행했다 싶다. 중심 이야기가 3개 되는데다 각각이 서로 조화를 이루지 못하니 남은 것은 전형적인 클리셰 투성이.차라리 감독이 잘할 수 있는 밀리터리물로 가던가 조커@할리퀸 스토리를 메인으로 다 처내던가 했어야 ... 아, 그럼 수어사이드 스쿼드가 아니구나. 차라리 마블처럼 드라마로 다뤘어야 하지 않나 싶다. 이런 식으로 망하는 대작 혹은 장르물의 경우 예전 영화들이 떠오른다. 문제는 그때도 이런식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면 화려할 볼거리 외에 좋은 소릴 못 들었다는 점이다. 다들 문제를 아는데 계속 이 모양인건 역시 머리 굵은 아제들이 많다는 소리겠지. 원더우먼의 의외의 성공으로 어찌어찌 계속되는 프랜차이즈고 이것도 2편 제작이 예정되어 있지만 갈수록 기대가 안된다.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