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간히 포털 메인에 뜨는 취업관련 기사를 읽다보면, 이력서 취미란에 영화보기 같은걸 쓰면 굉장히 특색없고 재미없는 사람으로 간주한다고 한다. 영화라는 매체가 누구에게나 굉장히 친숙하고 언제 어디서나 쉽게 접할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그래서 그런지 언제부턴가 참 오랜만에 영화를 보게 되도 뭔가 습관적인 행위라는 생각이 들때가 있다. 영화라는 매체가 너무 익숙해진걸까. 미드나잇 인 파리라는 영화를 봤다. '이건 영화가 아니라 작품인데.' 이야기와 음악, 특히 이야기를 통해 은근히 던지는 메시지가 매우 좋았다. 정말 멋있었다. 영화는 글과 음악, 연기, 사진, 미술, 조명 등 여러 장르의 예술이 하나의 작품 안에 잘 버무러진 종합예술이라는 사실을 딱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