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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국열차 월드 프리미어 앤 레드카펫

By  | 2013년 7월 30일 | 
설국열차 월드 프리미어 앤 레드카펫
(마지막 사진의 무대 위 인물은 한예슬이다.) 틸다 스윈튼이 온다는 소식에 죽기 전에 언제 한 번 보겠냐는 생각으로 동네 마실 나가듯 설렁설렁 다녀왔다. 고아성, 시종일관 웃는 표정으로 좋아보였다. 송강호, 사진 몇 장 찍고 가만히 얼굴을 감상했다. 멋있었다. 그간 작품에서의 구수하고 인간적인 모습과는 다른 아우라가 느껴졌다. 크리스 에반스, 인기가 많았다. 나는 어벤져스 딱 한 편 본 것 뿐이라 잘은 모른다. 그것도 그닥 재밌게 보지는 못했다. 아직까지 히어로물이랑은 조금 안 맞는 것 같다. 틸다 스윈튼,

우리 선희

By  | 2013년 9월 14일 | 
우리 선희
아무렴 홍상수 영화는 술과 함께 즐겨야지, 라는 태도로, 조용한 극장 바로 뒷자리에선 맥주캔을 따는 소리가 제법 크게 들려왔다. 쇠 맛 나게 캔맥주는 뭐냐, 자고로 맥주는 병맥주지, 라는 듯 뒤늦게 들어온 관객 역시 심상치 않은 병 부딪히는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영화에 치킨이 몇 번 등장하는데, 나중엔 치킨이란 말만 나와도 웃기다가, 극장 밖을 나설 땐 치킨이 먹고 싶어지기까지 한다. 스무살, 낄 때 안 낄 때 다 끼며 학교에 살다시피 빨빨대고 돌아다니던 과 친구 녀석은 나를 붙잡아 놓고 낮술을 먹이며, 치킨에 맥주라고들 하는데 난 소주야. 라며 술잔을 채우곤 했다. (지금 생각하면 신입생이 아니라 무슨 복학생 포스다.) 수업이 끝난 후, 동아리방에 어슬렁거리다가 집에

캐리

By  | 2013년 10월 9일 | 
Carrie official commercial

각성제 삼아 보러갔다가

By  | 2013년 11월 21일 | 
잠 깨려고 보러 갔다가 중간에 하품이 나오기 시작했다. 무겁게 내려오는 눈꺼풀들을 참아내는 와중에 익숙치 않은 곡들이 연주되기 시작했다. <RELOAD>이후의 앨범 곡인 것 같았다. <S & M> 라이브 앨범 이후 메탈리카를 슬슬 놓기 시작해 그 후의 곡들은 아는 게 없다. 기회다 싶어 아싸리 눈 감고 푹 잤다. 땡큐, 메탈리카. 눈 뜨니 두 곡 정도 놓친 것 같았다. 애트모스 음향에 맞춰 만든 영화라고 해서 돈 좀 더 써 애트모스관으로 예매했다. 입체음향이라 사운드에 맞춰 좌석까지 떨렸다. 재밌고 신났다. 막귀라 그런지, 메탈리카 음악을 들으며 베이스 소리를 거의 들어보질 못한 것 같은데 영화관에서 베이스 소리가 제일 크게 들렸다. 가

아, 틸다 스윈튼!

By  | 2013년 7월 7일 | 
틸다 스윈튼, 최고 멋쟁이! (2 : 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