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하하하

슈퍼스타 감사용

By  | 2013년 5월 7일 | 
슈퍼스타 감사용
감사용 : 오늘 낮에는 나 시합 전에 몸 푸는데, 그.. 달리기하잖아. 몸 풀려고. 시합 전에. 근데 철순이가 막 쫓아 오는거야. 같이 몸 풀자고. 감미자(동생) : 박철순? (그래!) 그래서 같이 했어?! 감사용 : 아유, 쫓아오니까 너무 피곤해가지고 아주 애먹었어요. 몸 푸는데 방해되잖아. 엄마 : 같이 활동하고 그래. 친하게. 감사용 : 아휴. 상대 팀인데 어떻게 같이 몸을 풀어. 근데 박철순은, 그 친구는 왜 나를 의식하는지 몰라. 으하하하하하. 엄마 : 밥은 먹었냐?

어느 예술가의 마지막 일주일

By  | 2013년 7월 1일 | 
어느 예술가의 마지막 일주일
수원에서 사당역으로 오는 버스 안에서 오랜만에 만난 형과 영화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영화를 공부하는 형이라서 이야기를 듣는 것만으로도 재미가 있어 금새 사당역에 도착해버렸다. 집으로 돌아와서는 나름 피곤한 몸이었지만, 버스 안에서 나눈 영화 이야기들에 삘이 꽂혀 밤 늦은 시간에 여의도 CGV 무비꼴라주를 찾았다. 영화는 가히 판타스틱했다. 근래 본 것들 중에 가장 아름다웠다.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위트도 상당했고,(귀여운 웃음을 몇 번이나 흘렸는지 모른다.) 정말 멋진 영화였다. 연출 방식도 다채로워 연극적인 느낌으로 전개되기도 하고 애니매이션을 보는 듯한 기분도 많이 느꼈다. 영상이 전개되는 재미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거란 생

투코(The Ugly)

By  | 2013년 3월 3일 | 
When you have to shoot. shoot! Don't talk. 쏴야할 떈 쏴! 말하지 말고.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By  | 2013년 6월 6일 |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아침 일찍 극장에서 보았던 블록버스터 영화(스타트렉 : 다크니스)보다 집에서 작은 화면으로 본 영화가 더 재미있었다. 해원 : 어떤 사람이 좋은 사람이예요? 중원 : 해원씨가 좀 비슷한 것 같은데요. 해원 : 예?(웃음) 농담하시는 거예요? 중원 : 아니에요. 해원 : 뭘 아신다고요. 저에 대해서. 중원 : 음, 꼭 오래 봐야지 보이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사실 겉으로 다 볼 수 있는 것 같은데. 해원 : 뭐가 보이시는데요? 중원 : 해원씨는 겉으로 보기엔 되게 차갑고 자기중심적인 사람 같은데, 안으로는 사실 제일 용감한

장고 : 분노의 추적자

By  | 2013년 3월 22일 | 
장고 : 분노의 추적자
와우! 끝내준다. 런닝타임이 상당히 긴 편인다. 2시간 45분이다. <석양의 무법자> 뺨치는 런닝타임인데. 거두절미하고 정말 재미있다. 자세를 몇 번 바로 잡긴 했지만 지루함은 느끼지 않았던 것 같다. 전작 <바스터즈 : 거친녀석들>을 보고 나서, 이 사람 이제 (오락영화의) 거장이 되려나 보다.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번에, 이야. 참. 재밌게 잘 만든다. 미국 남북전쟁 전이 배경이고, 흑인 노예제도를 주요 소재로 이야기한다. 같은 인간으로 태어나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로, 저렇게 비인간적인 방법으로 사람을 계급화할 수 있을까. 마음이 불편했다. 보는 이에 따라 불쾌감의 차가 꽤 클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백인우월주의의 상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