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에 해안도로 찾겠다고 길도 잃고 들르는 곳 마다 여유롭게 둘러보다보니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다. 성산까지 생각보다 멀어서 한시간 반이 걸린다기에 점심을 딱히 스타벅스를 갈 이유는 없어서 돌아갈까. 말까. 고민했더니 기분이 좋으신 엄마가 성산까지 가보자고 하셨다. 그럼 갈치.. 갈치를 포기해야하는데. 가다가 어차피 식당이 많이 있으니 한번 그냥 가볼까. 하고 계속 가던 길을 갔다. 아무정보 없이 식당을 그냥 들어가자니 고민고만 뭘 먹어야할지 몰랐다. 그러다 에라 모르겠다 하고 길가의 식당으로 들어갔다. 들어가보니 손님들도 많았고 현지분들도 오신거 보니 혹시 동네 맛집을 잘 찾은건가! 하고 기분이 좋았다.-☆ 성게국수. 그런데 맛을보고 슬펐다. 성게가 맛이 이게 무어야. 냉동성게를 쓰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