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자](https://img.zoomtrend.com/2014/10/10/d0078009_543787966abf1.jpg)
제보자를 봤습니다. 어째 느낌이 변호인 같네요. 옛날 이야기인데 지금 들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상황, 다보고나면 밀려오는 찝찝함과 안타까움. 다른 점이 있다면 정부는 교묘하게 비껴서 제기능을 잃은 언론을 비판한다는 것 정도겠네요. 영화는 좋습니다. 박해일, 유연석, 박원상, 이경영 등의 남자배우들의 연기도 맘에 들고 연출도 괜찮고. 특히 이경영의 젠틀한 악역 연기가 인상 깊네요. 영화가 끝났어도 기억나는 건 이경영이 연기한 이장환 박사였습니다. 후반부에는 좀 오글거리는 것이 있지만 그걸 감수하고서라도 볼만한 가치가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