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베스트 : 레미제라블 '내 인생의 영화' 반열에 올려둘만한 작품이다. 이런 영화를 만들어준 제작진에게 감사하다는 생각을 했다. 긴 러닝타임내내 조금도 지루하지 않았고 끝날시간이 다가오는게 안타까웠다. 빅토르 위고가 왜 거장인지, 레미제라블이 왜 고전인지도 이제야 알것 같다. 원작의 대단한 힘에도 감탄을. (내 인생의 영화 : 아마데우스, 봄날은 간다, 순수의 시대, 해리포터와 불의잔, 반지의 제왕2-두개의탑) 도서 베스트 : 아고타 크리스토프의 "존재의 세가지 거짓말"시리즈. 아름답고 낯설어서 과대평가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지만, 아름답기가 쉬운 일이 아니다. 그외에 올해 재미있게 읽은 책은 김유정의 '7년의 밤' 정도. 서사적인 스토리텔링과 문학으로서의 기본기를 갖춘 우리나라 소설을 드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