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푸르나트레킹 4일째. 젊은이의 능력
By go-st | 2013년 1월 8일 |
우리팀의 트래킹 속도는 가이드북에서 제시하는 표준 일정에 따른 것이다. 표준이지만 만만치는 않아서 저녁이면 이제 그만 두고 그냥 아무데나 주저앉아 쉬고싶은 마음이 턱끝까지 차 올라야 비로소 숙소에 도착하곤 했다. 우리는 쟈닐의 지시에 성실히 따라서 여기까지 왔고 오늘 오후도 열심히 걸어야 일정에 맞출수 있을 것이다. 남성의 신체적 능력이야 나보다 훨씬 뛰어날테니 처마밑에 있던 건장한 남자는 체쳐두고, 그 옆에 있던 여자를 놓고 생각해보자. 그녀가 조혜련씨처럼 근육질의 몸이었다거나 기가 센 얼굴이었거나 또는 산행에 통달한 고수처럼 보였다면 조금쯤은 납득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아까 본 그녀는 분명 대도시에서 도시적인 직업에 종사하다가 잠시 여행을 떠났을 법한 젊은 여성이었다. 나와 같은 조건을 지닌 여성
트래킹..(아..안나푸르나..)
By <' <--< | 2013년 1월 25일 |
매 주 등산을 다니지만 서울권에서 주말에 가볍게 탈수 있는 곳은 북한산 정상이 최고수준 이기 때문에 매주 가는 등산코스 지겹기도하고 뭣보다 주말아침엔 산에 사람이 너무많다..ㅠ 2월에 다시 가기로했던 보라카이여행이 무산될거같은 기분에 근처 괜찮은데가 없을까 하고 찾다가 지인중에 누군가 네팔여행을 다녀왔다는 소식에 무심코 네팔여행을 검색했는데.. 딿..! ABC(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 란다..(어머..여긴 가야해..!!!) 헉... 안나푸르나 트래킹이 그렇게 좋다는데.. 적어도 열흘은 잡아야 트래킹만 하고 올수 있단다. (ABC를 가려면 이직을해야하나요..) 아아..과감하게 봄에 열흘만 다녀오고싶어라..ㅠㅠ 소심하게 트래킹장비 하나씩 보고있는데,,흠(,,이건 그냥설레발로 끝나려나..ㅜ
[부모님과 함께한 네팔 (8)] 소박한 트레킹-3 눈부신 일출과 설산 3/15
By 쓰는 여행 | 2013년 5월 10일 |
부모님과 함께한 네팔 (7) 소박한 트레킹-2 오스트리아베이스캠프 3/14 아직 어두울때 방을 나섰다. 날은 쾌청하고, 차가웠다. 숙소 건너편의 언덕에 오르는게 제일 전망이 좋을 것 같았다. 서서히 밝아져 오는 아침에 설산이 드러난다. 해뜨기 전. 일출을 보러 나온 사람 몇몇이 있다. 수많은 산이 펼쳐져 있고 그 뒤에서 해가 솟아나오려 한다. 구름이 좀 꼈다. 해가 살짝 모습을 드러낸다. 강렬한 햇빛이 드러난다. 아침일찍 일어나 피곤했지만 일출과 함께 드러나는 아름다운 모습에 기분이 좋은 듯한 엄마. 꽃이 흐드러지게 핀 랄리구라스가 아침 햇빛을 잔뜩 받고 있다. 아침 안개가 뿌옇게 낀 페와호수를 배경으로 랄리구라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시는 엄마. 아빠의 사진찍는 자세는
부모님과 함께한 네팔 (6) 사랑곳, 소박한 트레킹-1 3/13
By 쓰는 여행 | 2013년 5월 7일 |
부모님과 함께한 네팔 (5) 포카라(페와호, 샨티스투파) 3/12 포카라가 유명한건 다름아닌 안나푸르나 레인지 때문일것이다. 포카라는 안나푸르나 레인지를 트레킹하는 사람들의 일종의 베이스캠프다. 이곳을 찾은 사람들은 저마다의 일정으로 산으로 떠난다. 길게는 한달도 넘게 라운드트레킹을 하는사람들부터 2주정도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를 갔다온다든지, 제일 짧게는 3박 4일로 푼힐을 갔다온다든지. 이곳들을 가면 설산을 가까이서 보며 3천-5천의 고산지대를 걷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물론 여러가지 장비를 갖추고 입산허가증을 끊어야 하며 고산증과 추위, 체력적 부담을 이겨내야 한다. 물론 퍼밋을 끊고 높이 올라가지 않더라도 포카라 주변엔 하루 이틀 일정으로 가벼운 등산을 하며 보다 예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코스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