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https://img.zoomtrend.com/2012/10/10/e0018999_50744ce0cca2f.jpg)
저번에 스캔이 잘못되어 올리지 못했던 사진들을 다시 스캔해 왔다. 대부분 바가토르 사진들이다. 저번에도 썼지만 바가토르는 모래도 검은 편이고 물도 맑지 않아서 해변 자체는 큰 매력이 없지만, 해변 바로 뒤로 절벽이 있어서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경치가 굉장히 아름답다. 낮보다는 해질 무렵이 훨씬 매력적인 곳이라 사진도 대부분 그때 찍은 것이다. 어차피 해변에 내려가봐야 덥기만 하고, 헤나를 하라느니 페디큐어를 하라느니 거저 줘도 갖기 싫은 폴리에스터 사롱을 사라느니 귀찮게 구는 사람들이 많아서 낮에는 주로 탈라사(Thalassa)라는 절벽 위 그리스 식당에서 시간을 보냈다.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경치라면 고아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곳이다. 고아 물가로는 비싼 가격이었지만 음식도 맛있는 편이었다. 무엇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