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 aka 취준생

@3 14.04.22 이쯤에서 어워드

By  | 2014년 4월 23일 | 
재미로 해보는 이쯤에서 어워드 3(네팔, 아랍에미리트, 터키, 그리스) 최고의 도시 - 이스탄불 최고의 숙소 - 로도스의 호텔 파르테논최고의 레스토랑 - 산토리니의 럭키 수블라키최고의 바 - 두바이의 360도최고의 까페 - 카트만두의 히말라얀 자바 최고의 유적 - 아테네의 파르테논 신전최고의 박물관(or 미술관) - 이스탄불 모던(아트 뮤지엄) 최고의 액티비티 - 페티예에서 한 패러글라이딩최고의 투어 - 두바이 사막 사파리 투어최고의 대중교통 - 터키의 와이파이 되는 시외버스 최고의 순간 - 히말라야 MBC에서 ABC까지 올라갔다 내려오는 그 순간최고의 만남 - 산토리니에서 만난 신혼여행 온 문냥 부부최고의 의외 - 네팔의 홀리 축제 최고의 시장 - 없음최고의 공연 - 없음최고의 로컬맥주 - 없음

#27 14.04.01-13 터키(이스탄불, 샤프란볼루, 앙카라, 카파도키아, 파묵칼레, 페티예)

By  | 2014년 4월 15일 | 
터키만큼은 중간에 반드시 한번은 글을 쓰겠노라고 다짐했지만, 결국 또 그리스 가는 페리 안에서 터키 여행기를 작성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제목이 지금까지 쓴 글 중에 가장 긴 제목이 되어버렸다. 제목에서 눈치챘겠지만, 터키는 굉장히 볼거리가 많은 동네라 이 글에 모든 얘기를 담을 수 있을지 사뭇 걱정된다. 터키를 여행했던 사람이라면 제목을 보면 대충 루트가 머릿속에 떠오를 것이다. 그렇다. 터키에는 소위 국민루트라는 것이 존재한다. 대부분 이스탄불 인/아웃으로 터키에 들어와 필수 코스는 카파도키아와 파묵칼레! 그리고 거기에 페티예와 셀축을 취향 따라 일정 따라 넣으면 국민루트가 완성된다. 방향도 대부분 시계방향으로 이스탄불-카파도키아-파묵칼레 순으로 돈다. 그래서 한번 만난 사람은 계속 마주치게 된다. 그리

#29 14.04.18-22 아테네, 메테오라

By  | 2014년 4월 23일 | 
슬럼프가 찾아왔다. 사실 이 글을 쓰는 이 순간에도 아직 슬럼프가 완전히 극복되진 않았다. 아테네 첫날, 아크로폴리스를 구경할 때만 해도 나쁘지 않았다. 그런데 다음날부터 갑자기 무기력해지더니 메테오라를 거쳐 불가리아로 넘어가려는 이 순간까지도 슬럼프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여행 슬럼프의 증상은 간단하다. 뭘 봐도 감흥이 없고 만사가 귀찮다. 원인은 다양한 것 같다. 일단 돈이 떨어진 것… 두바이에서 오버페이스를 하는 바람에 이미 예산의 1차 한계선은 붕괴한 지 오래다. 그래서 돈을 아끼려 하다 보니 우울해지는 것이다. 그리스 들어와서 나름 강력한 긴축정책을 시행하고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그리스에서 쓴 돈이 터키에서 쓴 돈보다 적었다. 그리스 물가가 터키보다 확실히 센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또 다른

#28 14.04.13-17 로도스, 산토리니

By  | 2014년 4월 18일 | 
언제나 국경을 넘는 일은 쉽지 않다. 유럽은 그나마 쉽게 쉽게 넘을 수 있을 거로 생각했는데, 첫 국경 넘기부터 쉽지 않았다. 애초에 버스를 탔으면 쉬웠을 텐데 페리를 이용해 넘으려고 하니 변수가 많았다. 일단 가장 큰 변수는 성수기/비수기에 따라 달라지는 페리 일정이었다. 내 계획은 터키의 페티예에서 그리스의 로도스섬으로 넘어가는 것이었다. 그런데 이 구간 페리는 5월은 돼야 운행을 한다고 한다. 그러고 보면 터키 관광지들 운영시간이 아직 동절기 기준으로 되어 있다. (그래서 이스탄불의 관광지들이 대부분 4시면 문을 닫는다.) 페티예 다음 후보는 보드럼이었다. 터키의 보드럼에서 그리스의 코스섬으로 페리가 운행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다행히 코스섬에서 산토리니로 바로 가는 페리도 있었지만, 문제는 보드럼으로

#30 14.04.23-05.01 불가리아(소피아, 플로브디브, 바르나, 벨리코 타르노보)

By  | 2014년 5월 2일 | 
나름 부지런 떤다고 불가리아를 여행하는 중간에 이 글을 쓰기 시작했다. 하지만 결국 불가리아 여행을 끝내기 전까지 끝내 완성하지 못했고 이렇게 다른 나라에 와서야 불가리아 여행기를 마무리 짓는다. 앞으로는 한 나라당 길어야 일주일 남짓 머물 것 같은데, 여행기를 나라별로 올리면 다행이고 아니면 늦어도 1주일에 한 번은 올리려고 한다. 목요일 저녁 콜? 작성 중이던 여행기의 첫 문장은 이랬다. ‘불가리아가 좋다.’ 하지만 아쉽게도 지금은 그 애정이 조금 누그러진 상태이다. 이유는 불가리아 여행의 전반부(소피아, 플로브디브)에 비해 후반부(바르나, 벨리코 타르노보)가 생각보다 별로였고, 오늘 루마니아 넘어왔는데 루마니아가 더 좋다! (하루만에 ;ㅁ;) 아무튼 일전에 불가리아가 좋다고 했던 가장 큰 이유는 물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