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상 왠만하면 트레일러 (예고편)를 봤을때 드는 감이 거의 본편과 크게 다르지 않은 편이다. 한국 최초의 '스페이스 오페라'를 자처하며 등장한 '승리호'의 예고편을 유튜브로 처음 봤을때 마치 '부산행'의 후속편 '반도'의 예고편을 봤을때와 비슷한 느낌이 들었다. 뭔가 스케일도 있고 화려하지만 속빈 강정일것 같다는 느낌...? 색감이나 인물들의 톤, 액션등이 굉장히 키치하고 만화적으로 보이는것도 내취향은 아닐것 같았다. 아니나 다를까 예고편의 댓글들도 좀 걱정된다는 내용들이 적지않이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또 안볼수도 없으니 주말을 맞아 정말 아무 기대없이 감상했는데... 결론적으론 내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작품이다. 스토리의 개연성이나 인물 묘사등이 큰 무리가 없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