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입장에선 정부든 민간이든 심의 기관이 필요한 건 사실이기 때문에 이렇게 소란 일으켜가며 심의 문제를 이슈로 만들 일이 없어요. 앱스토어 같은 경우엔 스토어 자체를 막아버렸기 때문에 규제를 풀어달라는 시장의 요구도 강력했고, 결국 앱스토어가 열리면서 기업은 물론 인디나 아마추어도 심의 없이 올릴 수 있게 됐죠. 만약 앱스토어의 규모가 기업들이 눈독들일 정도로 커지지 못했다면 지금까지도 막혀 있었을 겁니다. 그래도 앱스토어 풀리면서 오픈 마켓은 다 열린 거 같죠? 사람들에게 관심 못받는 맥 앱스토어, 윈도우즈 스토어, 윈도우즈 폰 스토어는 여전히 자율 심의 대상이 아닙니다. 이게 안드로이드/아이폰의 오픈 마켓과 내용면에서 뭐가 다른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한국에선 안 됩니다. 스팀이나 수많은 해외 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