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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클에 사이렌 소리가 없으면 허전한 것에 대하여.

By  | 2017년 1월 17일 | 
스파클에 사이렌 소리가 없으면 허전한 것에 대하여.
(이하 너의 이름은. 스포일러 포함) 스포일러 주의 스포일러 주의 스포일러 주의 스포일러 주의 스포일러 주의 스포일러 주의 스포일러 주의 스포일러 주의 스포일러 주의 스포일러 주의 스포일러 주의 스포일러 주의 스포일러 주의 스포일러 주의 스포일러 주의 너의 이름은.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장면이라면 역시 스파클과 함께 사이렌 소리가 울려퍼지는 장면 입니다. 관객들은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고 있는데, 재난을 앞두고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한 상황에서도 이상하리만치 아름다운 영상과 희망찬 음악이 흐르면서 오히려 불안한 느낌을 주잖아요. 그 순간 재난을 알리는 사이렌 소리가 울려퍼지면서 안도감을 되찾는 거죠. 사이렌이란 게 보통 위기감을 고조시키는 역할인데 완전히 반대로 기능합니다. (이하 김씨 표류기

서울 노동자 - 이런 주인공은 처음이야

By  | 2017년 1월 25일 | 
서울 노동자 - 이런 주인공은 처음이야
음 하루가 첫번째 였으니 주인공 맞죠? 맞을거야 아마... 로코 타운은 너무 식상한 전개라 이슬비 마크2가 아닌가 싶었는데, 로코 타운 후반부와 캔더스 시티에서 슬슬 조짐이 보이더니 별숲리그의 정점에 오르기 위해 정진할 것을 다짐하는 하루 에스티아 어차피 텍스트 잘 안 읽는다고 대충대충 대답하는 NPC는 용납할 수 없는 하루 이능력을 쓸 수 있는 소울 워커에겐 오만가지 요구사항이 들어옵니다프로 소울 워커(전직 고교생) 하루 에스티아의 모범적인 추가보수 요구법을 보십시오. 스토리 진척도 없이 뺑뺑이만 돌리는 NPC들의 행태를 납득할 수 없는 하루. 하지만 스토리가 진행된다면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일하는 하루 그동안 시간끌고 잡심부름 시키려는 속셈이잖아

아마도 두 번 다시없을 원산지 표기 권장 영화 <이 세상의 한구석에>

By  | 2017년 11월 22일 | 
스포일러 있습니다. 보고 봐도 별로 상관은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 * * 슈사쿠는 아직도 꽃이 지지않은 노란 민들레 한 송이를 발견하고 그것을 꺾으려 합니다. 스즈는 먼 곳에서 날아온 것일지도 모른다며 슈사쿠를 말립니다. 구레에 시집 온 자신을 떠올렸을 수도 있겠죠. 그러나 스즈가 한가지 잊어버리고 있는게 있습니다. 전쟁은 은연중에 스즈의 일상을 바꿔놓기 시작합니다. 파도를 보며 토끼를 상상하던 소녀는 이제 군함을 외우고, 좋아하던 그림도 거의 그리지 않게 됩니다. 친구는 해군에 입대하고 하사관이 된 슈사쿠는 훈련을 받으며, 공습 때문에 매일 같이 대피하고 여러 사람들이 다칩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일상처럼 반복되고 있는 것이 있는데, 바로 밥입니다. 전황이 나빠지는 만큼 배급은 줄고 물

너의 비평은.

By  | 2017년 1월 16일 | 
(너의 이름은.의 스포일러 소량 포함) 스포일러 주의 스포일러 주의 스포일러 주의 스포일러 주의 스포일러 주의 스포일러 주의 스포일러 주의 스포일러 주의 스포일러 주의 남성과 여성의 스테레오 타입을 채용한 것과 작품에서 이것을 무비판적으로 긍정하는가는 완전히 다른 이야기입니다. 예를 들면 다소 우스꽝스럽게 그려지긴 하지만 미츠하는 타키의 몸으로 오쿠데라에게서 호감을 이끌어냈고, 타키는 미츠하에게 시비거는 아이들을 찍소리 못하게 만들었단 말입니다. 아니, 작품 내에서 이 둘의 변화를 부정적으로 묘사하질 않습니다. 성별의 스테레오 타입이 캐릭터의 입을 빌어서까지 언급되는 건 딱 한번인데 남자를 '여성스럽다'며 칭찬하는 의미로 쓰여요(미츠하가 일기에도 남겼지만 같은 일을 두고 글로 적은 것이니 하나

퍄~ 3연속 중제조 결과, 전부 4성 이상 공격형 샷건!

By  | 2017년 9월 12일 | 
퍄~ 3연속 중제조 결과, 전부 4성 이상 공격형 샷건!
이벤트를 맞아 권총식 100번을 돌렸는데 완전 망했습니다. 그리즐리 딱 하나 나왔죠. 노리던 웰로드나 캘리코는 구경도 못했고요. 에라 모르겠다 하고 남는 자원과 제조권을 전부 중제조 투입. 그리고 그 결과는... 제가 샷건 운이 좋기는 좋나봅니다. 중제조에서 샷건 뽑는 확률만 30%쯤 되는거 같아요. 남들은 97식 얻을때까지 샷건을 하나도 못 뽑느니 어쩌느니 하는데 저는 일찌감치 스파스를 뽑고 시작했죠. 한양조? 아직 도감에도 없습니다. 3성 샷건도 하나씩만 뽑아봤죠. 그리고 간밤에 확률업 이벤트를 맞아 3연속 중제조를 돌린 결과 뽑기 3개가 전부 공격형 샷건이네요. 권총식 망한 보답을 받는것 같습니다^^ 네 가운데 스파스 셋이 접니다... 남들 다 스파스가 나오나 했는데 그것도 아니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