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프고도 아쉬운 7번방의 선물](https://img.zoomtrend.com/2013/02/01/e0078338_510a2a886b225.jpg)
슬프다. 무지 슬프다. 7번방의 선물은 생각하면 이루어지는 영화였다. 생각한대로 영화가 전개된다. 곧 눈물바람이 불겠구나 하면 여지없이 관객의 눈물샘을 후벼파고야 마는 영화였다. 의외의 상황, 장면에서 감동은 더욱 커지는 법인데, 7번방의 선물에서의 감동과 슬픔은 직구였다. 그것도 돌직구. 아 또 눈물이 나겠네, 몇일전에 뺀 점 때문에 발라놓은 연고가 눈물에 다 씻겨나가고, 얼굴은 건조해질텐데. 아 울기 싫다 하면서 하염없이 눈물 흘리게 만드는 영화. 계속해서 울고나니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에는 실컷 울고난 다음의 카타르시스를 넘어서서 얼얼하고, 진이 빠졌다. 얼마전에 본 아무르의 영향일까? 아무르는 하고자 하는 메세지를 최대한 그대로 보여주려고 노력하고, 제작자의 의견을 배제하는데에서 나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