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알지도 못하면서
By CHILLY DONUT FACTORY | 2012년 11월 24일 |
잘 알지도 못하면서 - 홍상수 딱 아는만큼만 말해요. 예의 홍상수 류의 영화를 본 건 이번이 처음이다. 독립 영화 내지는 저예산 영화로 알고 있었는데, 물론 실제로도 그렇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굵직굵직한 배우들이 연달아 엑스트라로 나와 주시니 예술영화라는 타이틀까지 더해져서 아주 황송한 마음가짐이었다. 그런데 솔직히 말해 5분에 한 번꼴로 영화를 정지했다 재생했다, 껐다 켰다하면서 아주 쪼개가면서 보았다. 손발에 블랙홀이라도 있는 듯 오글오글 펴질 줄을 몰랐다. 발끝이 아킬레스건에 닿기라도 할 것처럼 정신없이 오그라드는데 의자에 앉아 있으면서도 마라톤이라도 하는 것 마냥 호흡조절을 해가면서 보았다. 하자없는 일반인이란 하나도 없이 찌질이 10여 명이 연달아 나와 찌질찌질한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