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avity (2013)

quite quiet queer queen |2013년 10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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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vity (2013)

quite quiet queer queen |2013년 10월 20일

플롯은 심플하지만 은유가 깊어, 꽉 찬 영화였다. '왜 살아야 하는가' 라는 질문은 어릴 때부터 항상 스스로에게 던지던 질문이었는데, 머리 빠지게 아무리 생각해 봐야 별 답도 없는 게 사실. 태어났으니 사는 거지, 뭐 별 거 있으리? 그 별 거 없음이 때때로 너무 고통스러워 포기하고 싶어지는 순간이 찾아온다. 요 몇 년은 거의 항상 그 생각에 사로잡혀있어 괴로웠다. 영화는 그래도 한 번 살아보라며, 너에게 주어진 삶이란 것의 소중함.. 아니, 그걸 넘어서는 어떤 '불가항력' 을 우주라는 공간을 통해 이야기한다. 그런 메세지를 주는 영화야 많긴 하지.. 근데 참 파격적이라고 해야 할까. 이동진 기자는 영상미학이라고 하던데.. 정말이지, 영화 끝나고도 한참이나 머리가 띵하더라. 산드라 블록이 영화 내내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