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는 언젠가 꼭 한 번, 아니, 두 번 가고 싶던 곳이었죠. 여름의 풍경과 겨울의 설경이라는 두 얼굴을 가진 매력적인 장소라 못해도 두 번은 가야한다는 생각이었죠. 그러나 부산에서 가는 저가항공은 에어부산 하나뿐인데다, 가격은 저가항공답지 않은 가격이었기 때문에 미뤄왔는데, 진에어에서 이번에 부산-삿포로 취항을 개시했고 이에 맞춰 취항특가로 표가 풀리면서 기회를 잡게 되었습니다. 한동안 나홀로 여행을 다녔는데, 장점이 많았지만 분명히 단점도 있습니다. 심심합니다. 외롭습니다. 혼밥에 관대한 일본이라도 혼밥을 받지않는 식당도 있습니다. 이번에는 친구와 둘이서 떠났습니다. 친구와는 김해공항에서 바로 만났고, 수속과정을 빠르게 마친후 시간을 기다립니다. 이윽고 시간이 되었고, 이륙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