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력한 이글루

(2017.12.20) 일본 큐슈 여행 2일차, 시모노세키

By  | 2017년 12월 31일 | 
(2017.12.20) 일본 큐슈 여행 2일차, 시모노세키
이동경로 : 코쿠라역 -(JR)- 시모노세키역 -(도보)- 모지코역 -(JR)- 코쿠라역 2일차에 찾아간 곳은 시모노세키입니다. 우리나라에선 유명한 곳이죠. 근현대사에 나오는 청일전쟁의 강화조약인 시모노세키조약보다는, 발음이 찰지기 때문이 아닐까하고 생각합니다. 시모노세키는 사실 큐슈가 아니라 혼슈 야마구치현에 속한 곳이지만 큐슈에서 가볍게 놀러갈 수 있는 곳이므로 제목도 편의상 큐슈 여행으로 달았습니다. 가마쿠라도 카나가와현에 속하지만 예전에 그냥 도쿄 여행으로 적었던 것처럼요. 한번도 안 타본 코쿠라역의 모노레일입니다. 굉장히 여유로운 일정이었기 때문에 천천히 늦게 시작했습니다. 무려 10시 27분에 출발하는 열차를 탔습니다. 시모노세키역에는 10시 41분에 도착했고, 운임은 28

(2017.12.19) 일본 큐슈 여행 1일차, 아루아루시티

By  | 2017년 12월 29일 | 
(2017.12.19) 일본 큐슈 여행 1일차, 아루아루시티
이동경로 : 김해공항 -(비행기)- 기타큐슈공항 -(버스)- 코쿠라역 1년만에 다시 찾아간 큐슈지만, 작년과는 다른 루트로 갔습니다. 저번에는 후쿠오카공항으로 들어갔고, 이번에는 기타큐슈공항으로 들어갔습니다. 비교적 저렴하다는 이유로 선택했는데, 사실 이동경비를 포함하면 큰 차이는 안 나더군요. 불편하면 불편했지.. 돌아오는 시간이 유일한 흠이었던 비틀을 탔으면 좋았을테지만 이미 지난 일이니까요. 한적한 김해공항입니다. 점심은 공항내의 편의점에서 해결했습니다. 처음으로 진에어를 이용했습니다. 14시 35분에 지연없이 이륙해서 15시 25분에 기타큐슈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비가 지나갔는지 바닥에 물이 고여있습니다. 기타큐슈공항에는 철도가 안 들어와서 버스를 타고 시내로 가야 합니

(2017.12.20) 일본 큐슈 여행 2일차, 모지

By  | 2018년 1월 2일 | 
(2017.12.20) 일본 큐슈 여행 2일차, 모지
이동경로 : 코쿠라역 -(JR)- 시모노세키역 -(도보)- 모지코역 -(JR)- 코쿠라역 전편에서 바로 이어집니다. 시모노세키에서 해저터널을 통해 모지로 왔습니다. 여긴 모지쪽 입구입니다. 엘리베이터 하나가 수리중이었습니다. 오전과는 반대로, 혼슈를 보면서 걸어갑니다. 멀리 카이쿄유메타워가 보입니다. 칸몬터널에서 나왔을 때 표지판을 보니 모지코 레트로 관광선이라는 관광열차의 역이 동서로 하나씩 거리를 두고 있길래 동쪽으로 가려다가 마음을 바꿔 서쪽으로 갔는데, 이게 신의 한 수가 됩니다. 오전과 반대로 연출해봤습니다. 노포크 광장이란 곳까지 걸어왔습니다. 철길이 보이기 시작해서, 습관처럼 열차시간표를 보러 갔습니다. 그러나 붙어있는 것은 올해 운행이 종료되었다는 공지

(2017.12.21) 일본 큐슈 여행 3일차, 오이타 (1)

By  | 2018년 1월 6일 | 
(2017.12.21) 일본 큐슈 여행 3일차, 오이타 (1)
이동경로 : 코쿠라역 -(JR)- 오이타역 -(JR)- 분고타케타역 -(JR)- 오이타역 -(JR)- 코쿠라역 * 본편 시작하기에 앞서 * 이번 포스팅에서는 오카성에 다녀온 이야기를 다룰 것인데 갔다오고나서 보니까 규슈 올레 코스에 들어가있단 것을 알았으므로 규슈 올레에 관한 얘기는 없습니다. 여담으로 오카성을 검색해보면 40%는 오사카성을 오타낸 것이더군요. 그리고 오이타는 유후인과 벳푸로 유명하지만, 시간 관계상 두 곳 모두 안 가고 최우선목표만 해결하고 왔습니다. 숙소에서 5분 거리에 있는 코쿠라역에서 일정을 시작합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북큐슈레일패스를 이용했습니다. 5일권으로 구입해서 멀리멀리 다녔습니다. 한국에서 미리 구입했고, 교환은 전날의 일정이 한가했던 김에 미리 해뒀습니

일본 큐슈 여행계획

By  | 2017년 12월 14일 | 
작년 12월 말에도 갔던 큐슈를 올해 또 갑니다. 19일부터 27일까지의 8박9일 일정입니다. 5일 남았네요. 사실 비행기나 숙소 등등 이미 다 잡아놨지만, 일정을 짜다보니 시간이 흘러버렸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정은 다 못 짰는데, 아마 일본가서도 고민을 하게 될 것같네요. 이번달 말에 시간이 비는 날이 있어서 여러 LCC를 찾아봤는데 저렴하게 나왔던 홍콩과 대만을 다 놓쳐서 일본으로 눈을 돌렸습니다. 홋카이도는 에어부산으로만 갈 수 있는데 빈 자리가 없어서 포기하고, 도쿄는 너무 비싸서 포기했고, 오사카와 후쿠오카 중에서 고민하다가 오사카도 가격이 올라서 포기했습니다. 후쿠오카는 비행기로도 가지만, 부산에 살다보니 부담없이 배로도 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배편을 알아봤지만 마지막 후보였